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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랙 퀸' 그들은 누구인가
프리실라 | 2001년 5월 15일 화요일 | 꼬리동 이메일

프리실라 제목 : 프리실라
감독 : 스테판 엘리엇
주연 : 휴고 위빙, 테렌스 스탬프, 가이 피어슨
장르 : 드라마, 코미디, 퀴어
제작연도 : 1994 년
출시연도 : 1998 년
상영시간 : 100 분
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드랙 퀸(Drag Queen)'이 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아마도 들어보지도 못한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되네요. 드랙 퀸이란 여자분장을 하는 게이들을 통칭하는 말이죠. 드랙 퀸을 소재로 한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것은 몇편 안 되리라 생각되네요. TV에서도 방영했었던 페트릭 스웨이즈, 위슬리 스나입스가 주연한 '투 웡푸'가 그래도 가장 많이 대중들에게 알려졌던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프리실라'는 '투 웡푸'보다 훨씬 짜임새있고 재미도 있고 주제도 뚜렷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사막 한 가운데서 펼쳐지는 세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서 성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수용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그리고 일반사람들의 눈엔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그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죠.

호주영화들 중에 인상적인 작품들이 가끔 나오는 것 같아요. 재미도 있으면서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작품들이요. '뮤리엘의 웨딩'도 그랬으니까요. 정말 이 영화는 '뮤리엘의 웨딩'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호주 영화이고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얘기를 다루고 있죠. 아바의 음악이 나온다는 것도 같네요. '프리실라'는 영화음악도 들을만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사운드트랙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꺼예요. 주제곡인 Alicia Bridges의 'I Love The Night Life'에서 부터 아바의 'Mama Mia', Charlene의 'I've Never Been To Me', Ce Ce Peniston의 'Finally' 그리고 그 유명한 The Village People의 'Go West'와 Gloria Gaynor의 'I Will Survive'까지... 정말 멋진 곡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영화를 감독한 스티븐 엘리엇은 1999년 이완 맥그리거와 애슐리 주드를 캐스팅하여 '아이 오브 비홀더'를 만들었죠. 하지만 호주시절의 그 재치와 재기발랄함은 많이 잃어버린 것 같아서 좀 아쉬움을 남겨 주었었습니다. 헐리우드만 가면 왜 다 그렇게 되는건지...

이 영화에서 가장 예쁘게(?) 나오는 가이 피어슨은 'LA 컨피덴셜'과 'Memento'에서도 나온답니다. 누구인지 찾아보세요. 스타일이 너무 많이 틀려서 놀라실 겁니다. 그리고 휴고 위빙은 '매트릭스'에 등장하고 있죠. 과연 누구일까... 가이 피어슨이나 휴고 위빙 모두 '프리실라'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찾기 쉽지는 않으실 것 같네요. 쉽게 찾으셨다구요? 역시 여러분들은 영화매니아라 불리실만 하네요. ^^

2 )
ejin4rang
드랙퀸은   
2008-10-17 08:42
rudesunny
기대됩니다~   
2008-01-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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