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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판타지 (오락성 5 작품성 5)
아더와 미니모이 2: 셀레니아 공주 구출 작전 | 2010년 7월 5일 월요일 | 김도형 기자 이메일

부모님은 도시로 가고 시골에서 할머니와 살게 된 아더. 평소 장난기 많고 호기심 많던 소년 아더는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집이 은행에 넘어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때마침 미니모이 왕국의 보물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된 아더는 마법의 문을 통해 그 곳으로 들어간다. 이것이 ‘마법의 세계로 들어간 소년의 이야기’라는 컨셉으로 출발한 <아더와 미니모이> 1편의 이야기다. 영화는 여기서 만난 셀레니아 공주를 위기에서 구하는 내용으로 2편을 만들었고, 다시 3편으로 이어진다.

미니모이 왕국의 악당 말타자드로부터 할아버지를 구해 현실로 돌아온 아더(프레디 하이모어)는 자연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간다. 아더는 열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 미니모이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열기로 한 약속만 기다리며 지내고 있지만 갑자기 도시로 돌아간다는 부모님의 통보를 듣는다. 정들었던 시골집을 떠나려는 순간, 거미로부터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받은 아더는 미니모이 왕국으로 향한다. 왕자 베타매치와 함께 무당벌레, 나비, 거미를 타고 미니모이 왕국에 도착한 아더는 셀레니아 공주가 악당 말타자드에 납치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전히 우리는 일본과 미국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에 익숙하다. 이야기 전개나 세계관은 물론 그림체도 그렇다. 하여 <아더와 미니모이 2: 셀레니아 공주 구출 작전>(이하 ‘<아더와 미니모이 2>’)과 같은 프랑스 애니메이션에는 낯선 느낌이 든다. 마법의 세계로 떠나는 소년의 모험이라는 측면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봐왔던 아동용 판타지 애니메이션과 큰 이질감이 없지만, 서양인과 동양인의 중간 정도로 만들어진 캐릭터의 모습이나 자연과 벌레의 사실적인 표현에는 낯선 감이 있다. 하지만 그래서 더 흥미롭다. 숱하게 봐온 익숙한 화면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들의 모험은 신선하다.

<아더와 미니모이 2>는 전편과 이어지는 이야기지만 2편만 봐도 크게 무리는 없다. 캐릭터와 상황 설정에 연결성은 있지만, 전체적인 배경을 이해하기 쉽고, 독립된 사건이 벌어지기 때문에 영화의 연속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무당벌레나 거미 등을 타고 하늘을 나는 신나는 장면이나 아더와 셀레니아 공주의 로맨스, 악당 말타자드와의 대결 등에 초점이 맞추어진 새로운 이야기가 흥미를 끈다.

영화의 매력은 캐릭터와 배경에 있다.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적으로 창조된 캐릭터들이나 자연 환경과 곤충들의 디테일,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번화가를 만화적인 시각으로 옮겨놓은 미니모이 왕국 등은 색다른 재미가 있다. 전체적으로 자연친화적이고 인간적인 비주얼은 CG로 도배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과 직접 그려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을 섞어 놓은 듯한 매력이 있다. 여기에 실사를 연기한 프레디 하이모어의 귀여움까지 더해져 영화는 컨셉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2010년 7월 5일 월요일 | 글_김도형 기자(무비스트)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는 신나는 판타지 모험.
-2편의 엔딩에 3편의 예고편이 친절하게 붙어있다.
-어딘지 모르게 낯선 비주얼과 이미지들.
-아무리 아이들용 영화라지만 너무 빤한 이야기는 좀 그렇잖아?
-솔직히 이런 영화를 어른의 시각으로 태클 걸자면 끝도 없지.
25 )
audwh
캐릭터 신기   
2010-08-03 13:48
kooshu
재미있겠네요   
2010-07-18 19:04
gurdl3
어린이들이게 추천~   
2010-07-13 01:45
mvgirl
아이들이 좋아할 환타지   
2010-07-11 09:41
monica1383
잼나겠당   
2010-07-11 00:53
iamjo
아이들용   
2010-07-10 16:23
hyehyung03
잼있겠다 ~   
2010-07-07 21:29
nada356
3편도 나오는구나..   
2010-07-07 20:10
1 | 2 | 3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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