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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하면 된다 (오락성 7 작품성 6)
킬러 엘리트 | 2011년 9월 16일 금요일 | 유다연 기자 이메일

타고난 킬러 대니(제이슨 스타뎀)는 오만의 부족장에게 의뢰를 받는다. 석유전쟁에서 자신의 아들들을 죽인 SAS(영국 육군 특수부대) 요원들에게 자백을 받아낸 후 처치, 사고로 위장하라는 것이다. 위험천만한 일이기에 다들 만류하지만 대니는 헌터(로버트 드니로)를 구하기 위해 임무를 맡는다.

주인공이 불가능할 것만 같은 임무를 완수한다, 액션스릴러에서 흔히 보이는 이야기 구조다. 식상한 스토리라인을 살리는 건, 킬러의 자질을 타고난 대니에게 직업과 상반되는 성향을 부여한 점이다. 대니는 킬러라는 잔혹한 직업을 가졌지만, 미션의 대상 외에 불필요한 살생은 꺼린다. 나름의 도덕적 잣대(?)를 지닌 킬러인 셈이다. 게다가 마음 한 구석엔 고향의 여자친구 앤(이본 스트라호브스키)을 품고 있다. 이쯤 되면, 킬러를 다룬 또 다른 영화 <레옹>의 레옹(장 르노) 캐릭터가 슬며시 떠오른다. 생각나나? 레옹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처리를 하는 무뚝뚝한 킬러 이미지에 반해, 일상에서는 우유를 즐겨 마시고 화초를 소중히 키우는 등 부드러운 면모가 엿보인 독특한 캐릭터였다.

대니를 연기한 제이슨 스타뎀은 <트랜스포터> 시리즈 등 그간 다수의 액션스릴러를 통해 본인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한국영화계로 치자면, 휴먼드라마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차태현과 일면 닮아 보이기도 한다. 제이슨 스타뎀을 돋보이게 만드는 또 다른 배우 둘의 존재 역시 흥미롭다. 대니를 극적인 위험에 다가가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선배 킬러, 헌터로 분한 로버트 드니로는 뭔가 보여줄 듯 말듯 애를 태우다가 마지막에 한 방을 선보인다. 그 한 방이 그간 심어준 기대에 비하면 다소 맥 빠지지만, 영화를 받쳐주는 데는 한 몫 한다. 대니와 닮은 듯 다른, SAS 엘리트요원 스파이크 역의 클라이브 오웬은 제이슨 스타뎀과는 또 다른 카리스마로 대니와 상극에 서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킬러 엘리트>는 불가능한 임무, ‘미션 임파서블’을 ‘하면 되게’ 만드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다. 다소 뻔한 액션스릴러를 눈감아주게 만드는 건 액션스릴러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확립한 배우 제이슨 스타뎀, 그리고 킬러에 선(善)을 엮어낸 영화적 설정이다.

2011년 9월 16일 금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    




-제이슨 스타뎀은 역시 이런 게 딱!
-<트랜스포머 3>의 뉴 페이스, 로지의 실제 남친이 궁금해?
-참, 이 영화 원작소설이 있다는. ‘페더맨’ 독자들은 책과 영화 비교하는 재미 느껴볼 만~
-미션 임파서블~! 식상한 스토리라인
-어느덧 많이 늙어버린 로버트 드니로, ‘한 방?’ 글쎄…, 그도 킬러이건만.
-파리가 마냥 낭만적인 도시라고만 생각해?
3 )
ogml27
미션 임파서블~~~내용이 생각나는거라곤 오토바이씬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2011-09-18 19:25
cjwook
스티븐 시걸이나 장 클로드 반담처럼 고만고만한 흥행성적만 거두다가 b급 영화쪽으로 넘어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단독 주연작은 대부분 미국내 2~3천만불대 흥행성적 이상을 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2011-09-18 08:55
ldk209
한 동안 제이슨 스타뎀 주연 영화가 봇물 쏟아지듯 개봉.. 그리고 잠잠.... 간만의 개봉... 한 때 너무 과식했나....   
2011-09-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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