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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성장담의 한계? 혹은 스핀오프의 한계? (오락성 6 작품성 5)
더 울버린 | 2013년 7월 18일 목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감독: 제임스 맨골드
배우: 휴 잭맨, 사나다 히로유키, 팜케 얀센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8분
개봉: 7월 25일

시놉시스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잃고 혼자 남겨진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불사의 존재 울버린(휴 잭맨)은 어느 날 영원불멸의 삶을 버리고 유한한 삶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안 받는다. 처음으로 자신의 약한 모습을 느낀 울버린은 극한의 상황에서 치명적인 적들과 대적하게 되고,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력한 존재로 거듭나게 되는데...

간단평

조셉 캠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의 출간 이후, 영웅은 더 이상 수려한 몸놀림만으로는 얼굴을 내밀 수 없었다. 영웅들은 진정한 영웅이 되기 위한 성장통을 겪어야만 했다. <더 울버린>의 울버린 역시 이를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내면의 성장 드라마는 화려한 액션보다 다루기 어려운 법. 보여줄 수 없는 부분을 시각화하는 작업은 많은 창작자들을 괴롭혀왔다. 그리고 <더 울버린> 역시 이 산을 성공적으로 넘지 못하고 말았다. 영화는 자아 정체성과 자신의 본성을 탐색하는 울버린의 내면 여정을 다루고 있지만 설득력 없는 로맨스로 넘어야 하는 성장통이란 고비를 얼버무리고 만다. 엔딩의 격투 신에서도 불사라는 개념에 천착한 나머지 개연성 있는 짜임새를 뒤로 한 채 황당한 사무라이 불사 로봇을 등장시키며 극을 마무리한다. 일본에 홀로 떨어진 울버린의 존재가 낯설게 느껴지는 바도 이러한 연유에서 비롯될 터. <더 울버린>은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보여준 스핀오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또 다시 가라앉고 말았다. 캐릭터 ‘울버린’과 영화 <울버린> 모두 좀 더 깊이 있는 내면 성찰로 피할 수 없는 성장통을 직면해야 할 때다.

2013년 7월 18일 목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엑스맨>을 사랑하는 팬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다 깜짝 등장하는 반가운 얼굴들.
-휴 잭맨의 몸.
-아이유를 닮은 상대 여배우.
-최후의 결투에 등장하는 악당들의 허접한 퀄리티.
-중반부 내면 여정은 지루하다.
-눈을 씻고 찾아도 볼 수 없는 3D 효과.
4 )
gaeddorai
이번 울버린 씨리즈의 부제가 '돈버린'이라고 하던데 평가는 생각보다 좋네요   
2013-07-28 13:17
shoocool
상대 여배우 보고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구나..ㅋㅋ 아이유+이진인 듯.. 물론 아이유가 훨 나음..ㅋ   
2013-07-28 10:33
lovsvips7
엑스맨의 흥행실패 종지부를 찍은 영화. 일본 드라마라면 ok. 아무런 재미와 감동도 없는 시간때우기 조차 아까운 영화. 아 돈과 시간이 아까워라   
2013-07-25 22:29
amitie1124
엑스맨의 오랜 팬으로서 너무나 기대되고 한국을 사랑하는 배우 휴잭맨의 액션연기 너무 보고 싶네요~
관람가에 아이유를 닮은 상대 여배우라고 써있는데 아이유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너무 보고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ㅋㅋ 휴잭맨과 아이유를 닮은 상대여배우(?)의 액션연화 <울버린> 개봉하면 꼭 보러 가곘습니다.   
2013-07-2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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