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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청춘들의 기록 (오락성 6 작품성 5)
엔들리스 러브 | 2014년 3월 6일 목요일 | 조은정 기자 이메일

감독: 샤나 페스트
배우: 알렉스 페티퍼, 가브리엘라 와일드, 브루스 그린우드
장르: 로맨스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3분
개봉: 3월 13일

시놉시스

졸업식 날 운명적으로 마주한 제이드(가브리엘라 와일드)와 데이빗(알렉스 페티퍼)은 서로를 향한 강한 끌림을 느낀다. 제이드는 데이빗을 통해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자유로움과 가슴 뛰는 사랑에 거침없이 빠져들고, 데이빗은 순수한 제이드에게 매료되어 그녀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그러나 제이드의 아버지 휴(브루스 그린우드)는 언제나 자신의 말을 듣던 제이드가 데이빗을 만난 뒤 자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지자 둘의 관계를 탐탁지 않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빗을 깊게 사랑하게 된 제이드는 급기야 의대 인턴을 포기하고 이를 지켜본 휴는 둘 사이를 떨어뜨려 놓으려 하는데...

간단평

제이드는 둘째 오빠 크리스의 갑작스런 죽음 후 집과 학교에서 공부만 하던 소녀다. 그런 제이드 앞에 나타난 자동차 수리공 데이빗은 꿈쩍도 않던 크리스의 차를 고쳐 움직이게 만들고, 동시에 우물 안 개구리였던 제이드 또한 점점 세상 밖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엔들리스 러브>는 청춘들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조용히 응시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순간 안에는 순수, 무모(無謀), 운명, 첫사랑의 감성들이 미세하게 연결돼 있다. 샤나 페스트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청춘을 찍는 포토그래퍼 라이언 맥긴리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불꽃놀이 장면이나 호숫가에서 수영하는 장면은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 속 인물들이 튀어나온 듯한 인상을 준다. 비록 신분차이를 극복한 사랑이라는 흔한 설정 아래 클리셰에 갇힌 캐릭터들은 진부하지만,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 사랑만 믿고 내달리는 눈부신 청춘들을 보고 있으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2014년 3월 6일 목요일 | 글_조은정 기자(무비스트)




-(나이와 상관없이) 한창 사랑을 꿈꾸는 청춘이라면.
-베이비 페이스 가브리엘라 와일드의 환한 웃음에 녹고, 육감적인 알렉스 페티퍼의 눈빛에 녹는다.
-브루스 그린우드의 물 오른 연기.
-화이트데이에 연인과 함께 즐길 로맨틱한 영화를 찾는다면 추천.
-달달한 연애를 해본지 오래된 솔로라면 다시 사랑을 꿈꾸게 될 수도.
-빤한 전개로 진행되는 청춘영화.
-화이트데이에 동성 친구들과 보는 건 무리. 영화가 끝나면 신세한탄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음. 또는 중간에 영화관을 박차고 나올 수도 있음.
1 )
spitzbz
가끔 이런 통속 로미오줄리엣 이야기도 괜찮은것 같아요
막 내리기전에 빨리 봐야겠네요~   
2014-03-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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