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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으로 (오락성 5 작품성 7)
그레이트 뷰티 | 2014년 6월 5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
배우: 토니 세르빌로, 사브리나 페릴리, 세레나 그랜디, 이사벨라 페라리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41분
개봉: 6월 12일

시놉시스

나폴리에서 로마로 온 26살 청년은 상류사회에 휩쓸리듯 스며들었고, 그 안에서 왕이 되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사교계의 왕’은 바로 유명 잡지에서 인터뷰어로 활동하고 있는 65세의 젭 감바르델라(토니 세르빌로)다. 젭은 40년 전 발간했던 첫 소설이자 마지막 소설인 ‘인체기관’으로 권위 있는 상을 받았던 소설가이자 로마 최고의 셀러브리티다. 그러던 어느 날, 젭은 첫 사랑의 죽음을 듣게 되고 이후 잊고 있던 과거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서는데...

간단평

<그레이트 뷰티>는 로마라는 도시가 갖고 있는 고유의 신성함과 현대 로마의 세속적인 모습, 빠른 템포의 하우스 뮤직과 오페라 아리아의 앙상블, 냉소적이지만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 등 언뜻 보기에는 대조적인 요소들을 환상과 일상을 오가는 미장센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끊임없이 관객에게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언제인지를 묻는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이며, 그것이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가, 라는 근원적인 물음이며, 이는 곧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삶의 수많은 가치 중 무엇을 중요시 여길지에 따라 아름다움이라는 것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원하지 않는 일에 낭비할 시간은 없다”는 사실을 불현 듯 떠올린 젭과 같이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통해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인생의 화양연화를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영화다.

2014년 6월 5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로마 1%의 화려한 슈트 패션과 압도적인 건축물들.
-여운을 주는 대사와 아름다운 영상.
-긴 러닝타임과 너무 많은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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