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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겹지만 심심한 고향방문 (오락성 4 작품성 4)
왓니껴 | 2014년 8월 14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이동삼
배우: 심혜진, 전노민, 권재원, 민지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8분
개봉: 8월 21일

시놉시스

혜숙(심혜진)은 엄마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황급히 고향 안동으로 향한다. 엄마가 괜찮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발길을 돌리려던 혜숙은 때마침 고향을 방문한 첫사랑 기주(전노민)와 만나게 된다. 기주는 안동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려 하고 혜숙은 자신의 고향 안동을 떠나려고만 한다. 어린 시절 첫사랑이었던 두 사람은 재회한 안동에서 새로운 사건들을 맞이하게 되는데...

간단평

이동삼 감독의 고향 안동에 대한 애착이 잔뜩 묻어나는 <왓니껴>는 정겨운 영화다. 안동의 여유로운 풍경과 전통의식을 카메라에 담은 <왓니껴>는 마치 한적한 안동의 시골마을로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왓니껴>는 안동의 고풍스런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데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는 데는 다소 미흡하다. 첫사랑이라는 이유만으로 갑작스럽게 진전되는 혜숙과 기주의 사랑은 공감을 주지 못한다. 갑자기 등장한 혜숙 남편의 등장은 갈등을 양상 시키는 계기보다는 일시적 해프닝으로 남는다. 따라서 영화가 끝난 후 인물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흥미로운 이야기보다 전통도시 안동의 잔상이 더욱 뇌리에 남는다.

2014년 8월 14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안동을 직접 다녀온 기분.
-시골 인심 묻어나는 정겨운 영화.
-느리고 성긴 이야기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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