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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옷을 벗어던진 네 마리 거북이들 (오락성 7 작품성 5)
닌자터틀 | 2014년 8월 21일 목요일 | 김현철 기자 이메일

감독: 조나단 리브스만
배우: 메간 폭스, 앨런 리치슨, 노엘 피셔
장르: 액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1분
개봉: 8월 28일

시놉시스

악당 슈레더와 그의 조직 ‘풋 클랜’이 장악한 후 범죄와 폭력이 난무하는 뉴욕. 열혈 방송기자 에이프릴(메간 폭스)은 카메라맨 번과 함께 그들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나서고, 슈레더와 손잡은 사업가 에릭 삭스의 정체가 점점 드러나게 된다. 한편, 하수구에 살던 ‘닌자터틀’ 레오나르도, 도나텔로, 라파엘, 미켈란젤로는 암흑으로 변해가는 도시를 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오게 되는데....

간단평

심각한 만화 속 주인공들을 가장 한심하게 패러디하려는 장난에서 탄생한 네 마리 돌연변이 거북이들의 이야기는 8,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애니메이션, 영화로 꾸준히 만들어졌다. 마이클 베이는 그 중 1993년 선보인 3편의 실패로 명맥이 끊겼던 실사영화 <닌자 거북이>의 제작을 선언했고, <닌자터틀>로 이름을 바꿔 선보인다. 메가폰은 <타이탄의 분노>의 조너단 리브스만이 잡았지만 <닌자터틀>에는 여러모로 제작자 마이클 베이의 흔적이 드러난다. 정신없이 이어지는 액션과 시종일관 유쾌한 거북이들의 유머에서는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연상되고, 가면 색깔 외에는 다를 것 없는 인형 속 연기자들이 직접 연기했던 거북이들은 괄목할 만큼 섬세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되어 골격과 얼굴, 소품과 말투에 이르기까지 차별되는 디테일을 통해 각자의 개성을 선보인다. 그러나 기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박하고 단순한 액션 연출과 한없이 유치하고 가벼운 작품의 분위기는 어른들에게까지 유효할 재미를 제공하지는 못한다.

2014년 8월 21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돌연변이 닌자 거북’으로 시작되는 주제가를 아직도 기억한다면.
-에이프릴 역으로 돌아온 메간 폭스의 여전한 매력.
-어린 조카들에게 좋은 삼촌 혹은 이모가 되고 싶다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일본색에 대한 거부감.
-어른들에게는 시시하게 느껴질 이야기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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