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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핫 플레이스’에서 뛰노는 로맨틱 코미디 (오락성 5 작품성 5)
오늘의 연애 | 2015년 1월 8일 목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박진표
배우: 이승기, 문채원, 이서진, 정준영
장르: 로맨틱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8분
개봉: 1월 14일

시놉시스

여자친구에게 항상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주다가 차이는 초등학교 교사 준수(이승기)에게 여자의 마음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다. 그런 준수에게는 특별한 ‘썸녀’가 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기상캐스터 현우(문채원)는 준수와 매일 밥 먹고 영화보고 데려다 주고 손도 잡고 위급할 때마다 도와준다. 게다가 현우의 오피스텔 비밀번호도 아는 사이지만 애인은 아니다. 술만 먹으면 다른 남자 때문에 우는 현우는 어린 시절 준수의 고백 따위는 묻어둔 18년 지기 친구이다. 현우는 임자 있는 회사 선배(이서진)부터 적극적인 연하남(정준영)까지 얽히고설킨 남자들이 넘쳐나고, 그녀의 뒷바라지나 해야 하는 준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는데...

간단평

<오늘의 연애>는 흔한 소꿉친구와의 사랑이야기를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로케이션 위에 펼친다. 대부분의 사건들은 2~30대라면 익숙한 홍대와 이태원 등지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제 나이에 꼭 맞는 역할을 입은 이승기와 문채원이 이런 ‘핫 플레이스’를 거닐며 특정 세대의 관객들과 어깨동무를 시도한다. 이런 시도는 21세기 대한민국 서울 도심의 흔적을 기록하는 데는 유효할 수 있지만 청춘남녀의 진짜 모습까지 포착했는지는 생각해볼 일이다. 상황에 따라 행동하는 남자와 시종일관 수동적이고 수세적인 여자의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배경만 트렌디하게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놀이터와 그 안에서 뛰노는 주인공들이 반갑다면 <오늘의 연애>는 지엽적인 요소들에 공감하며 편하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로 기억될 것이다.

2015년 1월 8일 목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소꿉친구 로망이 있다면.
-2030은 반가운 장소들.
-과하지 않고 적절한 프로덕션 디자인.
-리지, 류화영, 박은영, 가인, 김부선, 홍성흔의 깜짝 등장.
-이승기의 첫 영화, 안전한 선택.
-술 마시는 것만 적극적인 답답한 여주인공.
-그에 못지않게 답답한 남주인공.
-무모하고 간헐적인 행동들의 과대평가. 역시 용기는 가끔 내야 제 맛.
1 )
milktea17
진득하지 못하고 매일의 날씨처럼 변덕스러운..요즘 시대의 연애에 대해 꾸짖는 것 같기도 했다. '썸'이란 용어로 모든 남녀 관계를 편하게 말해버리는 우리 세대   
2015-02-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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