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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퍼필름을 가장한 코미디영화 (오락성 5 작품성 4)
모데카이 | 2015년 2월 12일 목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데이빗 코엡
배우: 조니 뎁, 이완 맥그리거, 기네스 팰트로우, 폴 베타니
장르: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6분
개봉: 2월 18일

시놉시스

세상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고야의 명작 ‘웰링턴의 공작부인’이 복원 도중 감쪽같이 사라진다. 예술작품 딜러이자 미술애호가 모데카이(조니 뎁)는 한때 잘 나가는 영국 귀족이었으나 현재는 재정난으로 파산 직전에 대저택마저 잃을 위기에 놓인다. 때마침 그의 대학동창이자 MI5 요원 마트랜드(이완 맥그리거)로부터 복원가를 죽인 범인과 사라진 그림을 찾아오라는 제안을 받는다. 모데카이는 그의 충성스런 하인 조크(폴 베타니)와 그림의 행적을 따라가던 중 그 속에 나치의 비밀 계좌번호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한편 모데카이의 부인 조한나(기네스 팰트로우)가 이 모든 사건의 열쇠를 쥐고 은밀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모데카이는 천덕꾸러기 캐릭터다. 위험을 자초하다가 악당들이 계획한 범죄에 이용당하기 일쑤고 극적인 순간에는 어김없이 조크가 나타나 구해준다. 조니 뎁은 모데카이를 전무후무한 괴짜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목소리와 말투를 바꿔가며 고군분투하지만, 영화 내내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콧수염만 만지작거리는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끼기란 힘들다. <모데카이>의 연출 또한 정교함보다 순간적인 재치로 승부수를 띄운다. 영국, 러시아, 미국 등지로 로케이션이 전환되는 장면은 코믹스의 컨벤션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곳곳에 화장실 유머가 넘쳐난다. 중국 밀수꾼과 점잖은 목소리로 거래하던 모데카이가 위기의 순간 채신머리없이 조크를 부르는 오프닝 시퀀스는 <모데카이>가 케이퍼필름을 가장한 코미디영화임을 잘 나타내는 장면이다.

2015년 2월 12일 목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조니 뎁, 이완 맥그리거, 기네스 팰트로우, 폴 베타니의 나쁘지 않은 조합.
-종잇장 같은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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