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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말의 잿빛 풍경 (오락성 5 작품성 5)
세레나 | 2015년 4월 16일 목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수잔 비에르
배우: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9분
개봉: 4월 23일

시놉시스

1920년대 말 미국, 열정적인 사업가 조지 팸버튼(브래들리 쿠퍼)은 우연히 만난 세레나(제니퍼 로렌스)에게 첫눈에 반해 불꽃같은 사랑을 피우고 결혼에 골인한다. 결혼 후 사업도 번성하고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조지의 오른팔로 여겼던 부하가 배신을 한다. 설상가상으로 세레나는 조지의 충격적인 과거를 알아버린다. 견딜 수 없는 질투와 아픔에 세레나는 서서히 광기가 생기면서 둘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향해 가는데...

간단평

미국 작가 론 래시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세레나>는 <인 어 베러 월드>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수잔 비에르가 연출을 맡으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세레나>가 표현하려는 비장미는 109분의 상영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중반부의 지나치게 짧은 사건들은 당당하던 세레나가 예기치 못한 불행을 겪으며 서서히 미쳐가는 후반부에 설득력을 보태지 못한다. 순식간에 지나가고 마는 조지와 세레나의 연애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의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랜스 커플을 떠올리지 않고서는 서로를 지독하게 사랑하는 연인 사이라고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래도 <세레나>는 노스캐롤라이나와 보스턴을 잇는 그림 같은 산등성이와 1920년대 말 대공황의 잿빛 풍경이 어우러져 <데어 윌 비 블러드>나 <콜드 마운틴>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프로덕션 디자인을 보여준다.

2015년 4월 16일 목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공들인 프로덕션 디자인.
-브래들리 쿠퍼와 제니퍼 로렌스의 세 번째 앙상블.
-영화 속에 다른 영화가 존재할 것만 같은 다급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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