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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사람들의 이야기 (오락성 5 작품성 5)
차이나타운 | 2015년 4월 23일 목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한준희
배우: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장르: 느와르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0분
개봉: 4월 29일

시놉시스

일영(김고은)은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져 이름이 일영인 아이다. 일영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엄마라 불리는 여자 마우희(김혜수)를 만난다. 엄마는 일영을 비롯해 쓸모 있는 아이들을 식구로 만들어 차이나타운을 지배한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엄마가 일영에게는 유일하게 돌아갈 가정이다. 일영은 점점 엄마에게 가장 쓸모 있는 아이로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일영은 엄마의 돈을 빌려간 악성채무자의 아들 석현(박보검)을 만난다. 석현은 일영에게 엄마와는 전혀 다른 따뜻하고 친절한 세상을 보여준다. 일영은 처음으로 차이나타운이 아닌 또 다른 세상이 궁금해진다. 그런 일영의 변화를 감지한 엄마는 그녀에게 위험천만한 마지막 일을 주는데...

간단평

<차이나타운>은 구구절절한 설명을 제한다. 일영이 왜 버려졌는지, 차이나타운의 보스 엄마가 어떤 사연을 지니고 있고 권력을 어떻게 쥐게 됐는지에 관한 플래시백 없이 배우들의 표정과 짤막한 대사로 분위기를 전한다.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로 인해 <차이나타운>은 복잡한 생각 없이 편안히 감상할 수 있다. 생존이라는 주제에 맞춰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차이나타운>에서 일영은 태어날 때와 마찬가지로 홀로 남겨진다. <차이나타운>은 느와르를 표방하지만 지나치게 느슨한 설정은 영화 전체를 흔들리게 한다. 일영이 엄마의 상속과 비장함만으로 한 지역을 장악하는 보스로 등극하고, 배경이 차이나타운임에도 불구하고 화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점 등은 리얼리티와 함께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엔딩 시퀀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차이나타운>의 플래시백은 치밀하지 못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캐릭터를 만들어낸 배우들을 한 프레임에 담는다.

2015년 4월 23일 목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초반에 머리를 다쳐 조금 이상해진 홍주의 무서움.
-무라카미 류의 ‘코인 로커 베이비스’가 떠오르는 설정.
-아무리 느와르라지만 분위기만으로 승부를 보려는 느슨한 설정.
1 )
kalkanic
나쁘지 않았던 스토리... 다만 채색은 잘 못된 듯한 분위기..   
2015-06-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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