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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척지근한 연애의 맛 (오락성 5 작품성 5)
연애의 맛 | 2015년 4월 30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김아론
배우: 오지호, 강예원
장르: 코미디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1분
개봉: 5월 7일

시놉시스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는 멀쩡한 외모와 스펙을 갖춘 뇌섹남이다. 여자의 몸을 여자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왕성기는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정작 여자 마음은 모르는 허당이다. 한편,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은 여성 불모지인 비뇨기과 전문의에 과감하게 도전할 만큼 거침없는 여성이다. 하지만 남성의 은밀한 곳을 수없이 진단해 온 길신성은 정작 연애에는 서툰 숙맥이다. 왕성기와 길신설은 낮에는 옆 병원 의사로, 밤에는 동네 이웃으로 계속해서 마주치며 사사건건 부딪히는데...

간단평

<연애의 맛>은 의학적으로는 이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지만 관계에 있어서는 자신이 없는 두 남녀의 연애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병원과 집을 이웃에 둔 왕성기와 길신성은 병원의 성행 정도와 서로의 연애 여부를 두고 알량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그 과정에서 상반된 두 캐릭터가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고, 강예원의 능청맞은 연기는 유쾌함을 더한다. 비뇨기과 의사와 산부인과 의사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만큼 성의 노골적인 묘사도 두드러지는 편이다. 하지만 인물들의 슬랩스틱 코미디에서 비롯된 옅은 웃음은 기존 19금 코미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이기에 각별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한다. 후반부 들어 급작스럽게 발전되는 두 인물의 관계나 트라우마 극복기는 공감을 유도하기에 부족해 아쉬움을 남긴다.

2015년 4월 30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톡톡 튀는 강예원의 엉뚱 매력.
-공감으로 이어지지 못한 인물들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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