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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가 바뀌어도 여전한 이와이 슌지의 감성 (오락성 7 작품성 7)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 2015년 5월 21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이와이 슌지
배우: 아오이 유우, 스즈키 안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9분
개봉: 5월 28일

시놉시스

이시노모리 중학교 3학년으로 전학 온 아리스가와 데츠코(앨리스)는 ‘1년 전 3학년 2반에서 유다가 4명의 아내에게 살해당했다’는 기묘한 소문을 듣는다. 게다가 앨리스(아오이 유우) 가 이사 온 옆집은 ‘꽃의 저택’이라고 불리는 어쩐지 소름 끼치는 곳이다. 꽃의 저택에 사는 동급생이자 1년째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아라이 하나(스즈키 안)라면 유다 사건을 잘 알 거라는 이야기를 들은 앨리스는 옆집에 잠입하는데...

간단평

모든 것이 궁금하고 알고 싶은 열일곱 단짝의 삼각 로맨스를 그렸던 <하나와 앨리스>가 10년 만에 더 어려진 모습으로 찾아왔다. 두 소녀의 우정이 시작된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 프리퀄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은 기존의 2D와 3D 애니메이션이 아닌 3D CG와 로토스코핑 기법으로 완성되어 실사로는 그려낼 수 없는 감수성과 배경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인간의 심리와 감성을 포착하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특유의 따뜻한 색감, 감각적인 영상은 장르가 바뀌어도 여전하다. 특히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상대에게 고백을 하고 작은 복수를 감행한 하나, 살인사건에 호기심 가득한 앨리스, 두 소녀가 우정을 쌓는 과정을 통해 군중 심리에 쉽게 휩쓸리고 별 것 아닌 일에도 크게 반응하고 고민하는 순수한 10대 소녀의 감성을 탁월하게 그려낸다.

2015년 5월 21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저절로 추억하게 되는 학창 시절.
-다시 보고 싶은 <러브레터>와 <하나와 앨리스>.
-우아한 발레리나의 몸짓.
-남학생들은 공감하기 어려운 감성일지도.
-어울리지 않는 아오이 유우, 스즈키 안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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