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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없는 글로벌 프로젝트 (오락성 5 작품성 4)
적도 | 2015년 5월 21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렁록만, 써니 럭
배우: 지진희, 최시원, 장학우, 장가휘, 여문락, 장첸, 윤진이, 이태란, 김해숙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9분
개봉: 5월 28일

시놉시스

대한민국에서 개발한 핵폭발 장치가 도난당한 후 홍콩에서 암거래가 포착된다. 아시아 최대 일촉즉발의 위기에 한국, 중국, 홍콩은 연합작전을 벌인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무기 전문가 최민호(지진희)와 최고의 국정원 요원 박우철(최시원)이 홍콩으로 파견된다. 한편 중국의 특사 역시 발 빠르게 홍콩으로 파견되며 핵폭발 장치를 둘러싼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정의가 아닌 국제 정세와 자국의 이익을 좇는 이들의 위험한 동맹과 핵폭발 장치를 노리는 전 세계 테러리스트들이 홍콩으로 집결하며 사건은 점점 긴박하게 흘러가는데...

간단평

도난당한 한국의 핵폭발 장치를 되찾기 위한 한국, 중국, 홍콩의 위험한 동맹을 그린 <적도>는 한국과 중화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한다. 서울을 비롯해 긴박한 첩보전이 펼쳐지는 홍콩, 마카오, 상하이와 도쿄까지 화려한 도시를 배경으로 카체이싱, 총격 신, 격투 신 등 화려한 첩보액션을 선보인다. 그러나 한국에서 개발된 신무기의 위력은 추상적이고, 빠른 호흡으로 전개되던 스토리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성급하고 허무한 결말을 내놓는다. 한껏 비장함을 뽐내는 배우들의 연기는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국내 배우들의 역할은 미비해 아쉬움을 남긴다. <적도>는 홍콩 느와르의 감성을 되살리지도, 긴장감 있는 첩보액션을 선보이지도 못하고 내실 없는 액션영화에 머물고 만다.

2015년 5월 21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콜드 워>의 렁록만, 써니 럭 감독.
-차가운 카리스마 장학우.
-국어책 읽는 듯한 한국어 대사.
-음악만 액션 누아르.
-조화를 이루는 어색한 연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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