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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화끈한 힙합영화 (오락성 8 작품성 6)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 2015년 9월 3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F. 게리 그레이
배우: 코리 호킨스, 제이슨 미첼, 오셔 잭슨 주니어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47분
개봉: 9월 10일

시놉시스

L.A. 에서 DJ로 활동하던 닥터 드레(코리 호킨스)는 마약 딜러 이지-이(제이슨 미첼)와 작사가 아이스 큐브(오셔 잭슨 주니어)와 힘을 합쳐 새로운 힙합 그룹을 결성하기로 결심한다. MC 렌, DJ 옐라까지 합류한 N.W.A는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힙합 그룹으로 거듭난다. N.W.A는 1989년 전미 순회공연 중 디트로이트 무대에서 “Fuck Tha Police”라는 노래를 부른 후 FBA로부터 경고 서한을 받아 위기에 처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느낀 아이스 큐브는 그룹에서 탈퇴해 솔로의 길을 걷는데….

간단평

미국의 전설적인 힙합 그룹 N.W.A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은 힙합 매니아가 아니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악영화다. 영화는 마약 딜러 이지-이를 중심으로 결성된 N.W.A가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만큼이나 돈에 의해 움직였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드러냄으로써 여타 음악영화보다 현실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특히 매튜 리바티크 촬영 감독의 유려한 핸드 핼드 영상은 마치 MTV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은 현장감을 제공한다. 영화는 또한 80년대 말 미국을 강타했던 힙합그룹 N.W.A의 흥망성쇠를 묘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미국 사회에 만연했던 인종차별, 권력의 억압과 같은 사회문제도 언급한다. 닥터 드레의 폭력성은 생략하고 매니저 제리 헬러에 대한 다소 편향적으로 도식화 하는 등 영화적 왜곡이 눈에 밟히지만 다큐멘터리가 아닌 한 편의 극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넘어갈 만한 설정이다. 숱한 논란과 화제로 세간의 시선을 강탈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힙합 문화가 용광로처럼 들끊는 시기에 맞춰 한국에 당도한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은 재미와 감동을 고루 갖춘 화끈한 음악전기영화다.

2015년 9월 3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아는 만큼 보이는 디테일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아끼는 촬영 감독 매튜 리바티크.
-아이스 큐브를 연기한 아이스 큐브 아들, 오셔 잭슨 주니어.
-엔딩 크레딧에 등장하는 스눕 독, 투팍, 에미넴, 켄드릭 라마.
-1995년 세상을 떠난 그룹의 창시자 이지-이에 대한 헌정작.
-아무리 훈훈하게 끝내고 싶다 해도 힙합이 신파로 마무리 짓다니.
1 )
spitzbz
역시 대런 감독님의 작품은 믿음입니다.. 이게 실화인지 영화인지.. 근데 뒤로갈수록 너무 늘어지고 지체되는느낌에 끝맛이 살짝 지루했네요.. 2시간으로 딱 압축했음 100점인데   
2015-09-11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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