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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알 듯하다(오락성 6 작품성 8)
몽 루아 | 2016년 5월 19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최정인 기자]
감독: 마이웬 르 베스코
배우: 엠마누엘 베르코, 뱅상 카렐, 루이스 가렐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25분
개봉: 5월26일

시놉시스

심각한 다리 부상을 입고 재활 센터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던 토니(엠마누엘 베르코)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사랑했던 남자 조지오(뱅상 카셀 분)를 떠올리게 된다. 이기적이지만 매력적인 남자와 평범한 여자, 조지오와 토니는 만남과 갈등을 반복하는데...

간단평

<몽 루아>의 카메라는 한 커플이 만나 사랑과 갈등을 반복하는 과정을 끈질기게 지켜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두 인물 사이의 균열이 어떻게 점차 커져가는지를 잔인할 정도로 냉철하게 담아낸다. 따라서 재활센터에서 지난 10년 간의 사랑을 돌이켜보는 토니가 치료하는 건 단지 육체만이 아니다. 그녀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남기고 간 혹독한 정신적인 상흔 또한 치료해야 한다. <몽 루아>는 여주인공 토니의 입장에서 커플의 과거를 회상한다. 영화는 조지오와 함께했던 토니의 과거와 재활원에 남겨진 토니의 현재를 교차편집함으로써 주인공들의 불안정한 미래를 진작에 예고한다. 그리고 이는 두 연인이 사랑에 빠졌던 순간을 현재진행형인 동시에 과거 완료형으로 바라볼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과거에 무심코 넘겼던 연인의 모습은 훗날 다르게 기억되는 법이다. <몽 루아>에서 토니를 연기한 엠마누엘 베르코는 제 68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6년 5월 19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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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사랑에 중독된 경험이 있다면.
- 제 68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 '나쁜 남자' 보는 게 속 터진다면.
- 최근 이별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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