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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같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뚝심 (오락성 6 작품성 5)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 류지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류지연 기자]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배우: 빌 풀만, 리암 헴스워스, 제프 골드브럼, 비비카 A. 폭스
장르: 액션, SF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20 분
개봉: 6월 22일

시놉시스

20년전, 지구를 초토화 시켰던 외계 생명체가 다시 한 번 지구를 침공한다. 한층 강력해진 그들은 자기중력기술을 활용해 지구의 중력을 거슬러 모든 것을 뒤집어 버린다. 최악의 재난 상황에서 주인공들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시도를 시작한다.

간단평

예상대로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는 당신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영화에서 예상하고 기대하는 바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2012>(2009), <10,000 BC>(2008), <투모로우>(2004) 등 감독의 전작에서 반복됐던 대재앙과 인류구원의 메시지, 그리고 거대한 스펙터클이 바로 그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언제나 더 크게 생각한다’는 감독의 영상 미학은 이번 영화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외계인은 더 위협적이고 재난은 더 압도적이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지난 1996년 개봉해 큰 흥행을 기록했던 <인디펜던스 데이>의 20년만의 속편이다. 윌 스미스외 주요 배역들이 모두 다시 출연했고 외계인의 침공을 막는다는 설정 역시 비슷해 전작의 추억을 불러들인다. 다시 말해, 영화는 보다 진보한 CG 기술로 외계생명체의 묘사나 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스펙터클한 장면 등은 한층 더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지만, 지나친 영웅주의부터 신파를 만드는 방식, 우연에 기대는 스토리의 전개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마치 20년전 영화를 재상영해 관람하는 느낌도 들지만, ‘사이즈’에 대한 감독의 한결 같은 집념과 뚝심은 인정할 만 하다.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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