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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아닌 노력에 보내는 박수 (오락성 7 작품성 7)
플로렌스 |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 류지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류지연 기자]
감독: 스티븐 프리어즈
배우: 메릴 스트립, 휴 그랜트, 사이몬 헬버그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10분
개봉: 8월 24일

시놉시스
노래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플로렌스(메릴 스트립)는 자신이 음치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 남편이자 조력자이기도 한 베이필드(휴 그랜트)가 공연 때마다 그녀에게 호의적인 관중만을 초대하고, 신문에 실린 악평을 그녀가 절대 읽지 못하도록 사력을 다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그녀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카네기홀에서의 공연을 선언하고, 이 날의 공연은 베이필드의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간단평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사상 최악의 음치 소프라노,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는 실력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오로지 열정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인물이다. 영화 <플로렌스>는 실존인물인 그녀의 겉으로는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삶을 담으며, 실은 꿈에 매진했던 그녀의 순수함에 갈채를 보낸다. 영화의 공은 명불허전인 메릴 스트립의 연기에 대다수 돌아간다. <맘마미아>등을 통해 노래실력을 뽐내온 메릴 스트립의 음치 연기는 백발백중 웃음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 그녀의 옆에서 마치 벌거벗은 임금님을 구경하듯 익살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휴 그랜트와 ‘빅뱅이론’의 사이몬 헬버그 또한 인상적이다. 영화는 초반 신선했던 설정들을 여러 번 반복하며 늘어지는 감이 없지는 않다. 그럼에도 ‘내가 노래를 못할 순 있어도 안 했다고 할 순 없을 것’이라 말했던, 지독히도 낙천적인 그녀를 보며 ‘해피 바이러스’를 이식 받기엔 아쉬움이 없는 영화다.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결점 없는 무난한 드라마 장르를 선호하시는 분
-이 시대의 여배우, 메릴 스트립의 연기를 사랑하시는 분
-열정만 있다면 세상에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하는 긍정적 사고를 가지신 분
-같은 실존인물을 소재로 한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을 이미 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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