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남과 여> 거장감독의 우아한 멜로 (오락성 6 작품성 8)
사랑이 이끄는대로 | 2016년 8월 25일 목요일 | 류지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류지연 기자]
[무비스트=류지연 기자]

감독: 끌로드 를르슈
배우: 장 뒤자르댕, 엘자 질버스테인, 크리스토퍼 랑베르, 앨리스 폴
장르: 코미디
등급: 미상
시간: 117분
개봉: 9월 1일

시놉시스

영화음악 작업 인도에 들린 작곡가 앙투안(장 뒤자르댕)과 프랑스 대사 부인인 안나(엘자 질버스테인)은 만찬자리에서 우연히 만난다. 대화가 잘 통하는 그들은 어쩌다보니 갠자스 강으로 향하는 기차에 함께 몸을 싣는다. 사랑의 신 ‘아마’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 영혼을 치유하면서 서로 이끌림을 느끼게 되는데…

간단평

배우자와 연인이 있는 두 중년남녀의 이끌림을 담은 <사랑이 이끄는 대로>는 끌로드 를르슈 감독의 50년전 영화 <남과 여>를 닮았다. 단, 이번에는 인도를 배경으로 영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이 더욱 깊어졌다. 성공한 작곡가인 남자와, 보헤미안 기질을 가진 여자는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 사랑의 신 ‘아마’를 찾아 갠자스 강으로 여행을 떠난다. 영화는 중년 남녀의 불륜에 흔히 기대할만한 치정적이고 자극적인 요소를 배제한 채, 인도의 이국적인 풍광과 두 사람이 나누는 섬세하고 매혹적인 대화들로 러닝타임을 빼곡히 채운다. 여기에 덧입혀진 영화음악가 프란시스 레이의 아름다운 선율은 우아하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릴 것이다. 불륜이라기보다는 ‘끌림’에 가까울 인간의 근원적 감정을 유려하게 표현해낸 <사랑이 이끄는 대로>는 거장 감독 끌로드 를루슈의 예술적인 감각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영화다.

2016년 8월 25일 목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낭만적인 화면과 아름다운 음악, 영화의 예술적인 요소들을 중시하는 분
-훌쩍 떠난 여행에서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판타지를 가진 분
-물 흐르듯 하는 잔잔한 이야기보다 자극적인 치정극을 기대한다면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