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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저항과 멈출 수 없는 사랑의 600년 (오락성 7 작품성 8)
리우, 2096 | 2016년 8월 10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루이즈 볼로네지
배우: (목소리) 셀톤 멜론, 카밀라 피탕카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74분
개봉: 8월 11일

시놉시스

1565년, 투피남바족 전사 아메구아는 연인 자나이나와 숲 속에서 표범에게 쫓기던 끝에 절벽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아메구아는 하늘을 날게 되고 목숨을 구한다. 아메구아에게 생긴 특별한 능력에 대해 부족의 샤먼은 위기에서 부족을 지키라고 신이 주신 것이라며 위험에 처할 시 앞장서서 부족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한다. 한편 투피남바족 족장은 프랑스인과 손 잡고 포르투갈인들을 공격하려 하고, 이에 아메구아는 위험을 감지하는데…

[mark1간단평

<리우, 2096>는 ‘리우데자네이로’ 도시가 생성된 과거부터 미래까지 600년의 시공간을 넘나 들며 끊임없이 이어져 온 저항과 멈출 수 없는 사랑을 사실적이면서도 판타스틱하게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리우의 역사를 74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속에 밀도 높고 간결하게 함축한 한편의 대서사시다. 1565년 투피남바족이 포르투갈인들에 의해 몰살되고 그들의 터전이었던 곳에 리우데자네이로가 건설된다. 주인공 아메구아는 사랑하는 연인 자나이나와 부족민들을 잃고 새가 되어 하늘로 날아간다. 그 후 1825년 마냐량에서 착취하는 관리에 대한 농장주와 노예들의 저항과 실패 그리고1963년 군부독재정권에 대한 학생 운동과 그 후 게릴라전까지 시대에 따라 대상은 다르지만 지배자의 억압과 착취에 대한 저항은 계속된다. 물론 환생 거듭하며 갈구하는, 연인에 대한 사랑도 멈추지 않는다. <리우, 2096>은 지금까지 반복된 역사를 조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상을 제시한다. 미래의 지배자가 물을 독점한 자라는 설정은 흥미롭다. 제37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제46회 시체스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다.

2016년 8월 10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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