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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하게 화려하고 끝내 씁쓸한 할리우드 로맨스 (오락성 7 작품성 7)
카페 소사이어티 | 2016년 9월 7일 수요일 | 류지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류지연 기자]
감독: 우디 앨런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 크리스틴 스튜어트, 블레이크 라이블리, 스티브 카렐
장르: 드라마, 로맨스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96분
개봉: 9월 14일

시놉시스

성공을 꿈꾸는 바비(제시 아이젠버그)는 연예계 거물인 삼촌을 찾아 떠난 할리우드에서 보니(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녀에게 청혼하지만 거절당한 바비는 뉴욕으로 돌아가 ‘카페 소사이어티’를 차려 사교계 명사가 된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보니와 바비는 이전과 꽤나 다른 모습으로 재회하게 되는데…

간단평

‘뉴욕의 상징’ 우디 앨런 감독이 본령인 뉴욕과 할리우드로 돌아온 작품이다. 영화는 꿈을 좇는 두 젊은이와 그들이 오가는 뉴욕, 할리우드를 통해 1930년대 미국의 황금시대를 파노라마처럼 그려낸다. 당시 사교계 명사들의 모임이었던 ‘카페 소사이어티’의 화려한 겉모습을 조명하면서 그 속 인물들의 뒤엉킨 욕망, 화려함 이면의 공허함들을 묘사한다. 떠들썩한 욕망의 잔치가 벌어지는 곳에서 사랑의 화살은 무수히 쏘아진다. 화려한 꿈과 초라한 현실의 경계에서 청춘 남녀 역시 사랑에 빠지지만 이들의 안타까운 선택 또한 예측불가능하며 통제할 수 없게 흘러갈 뿐인 인생의 한 단면에 지나지 않는다. 감독의 영화가 늘 그렇듯 비관적 시선과 대비되는 아름답고 수려한 스타일이 이번 영화에서 더 두드러진다. 우아한 재즈 선율과, 공을 들여 고증한 상류층의 의상, 각기 다른 톤으로 담아낸 도시의 낮과 밤을 즐기는 재미가 있다. 대사로 만나는 베티 데이비스, 진저 로저스, 주디 갈랜드 등 할리우드 스타의 이름들도 반갑다. 인생과 사랑에 대한 생각을 리드미컬하게 풀어낸 <카페 소사이어티>는 영화 9단의 차진 화법이 돋보이는 복고풍 로맨틱 코미디다.

2016년 9월 7일 수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케미가 궁금한 분
-고급 연회장에 간 듯 한 기분을 즐기고 싶은 분
-정석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원하는 분
-할리우드 스타와 재즈, 영화 등 미국 문화 등에 별 관심이 없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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