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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선명한, 폭력에 대한 강한 경고 (오락성 6 작품성 6)
폭력의 법칙: 나쁜 피 두 번째 이야기 | 2016년 10월 13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강효진
배우: 김영무, 한여율, 김영용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시간: 137분
개봉: 10월 20일

시놉시스

고등학생 성진(김영용)은 끔찍한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리고 3년 후, 가해자 중 한 사람인 한여울(한여울)은 연예인으로 데뷔한다. 성진의 고통을 알아채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움에 시달리던 성진의 형 성현(김영무)은 우연히 한여울의 기사에서 동생 성진이 ‘자살이 아니라 한여울에 의해 살해됐다’는 댓글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 성현은 돌아올 수 없는 복수에 나서고 파멸로 치닫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폭력의 법칙: 나쁜 피 두 번째 이야기>(이하 <폭력의 법칙>)은 성 폭력을 다뤘던 <나쁜 피>(2012)의 맥을 잇는 강효진 감독의 작품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가 선명하다. 영화는 발랄하면서도 뭉클함을 선사했던 전작 <미쓰 와이프>(2015)와는 확연히 다른 톤으로 폭력 가해자에게 강한 경고를 보낸다. 하지만 그 전달 방식이 너무 장황하면서 하드하고, 한편으론 폭력의 과잉된 재현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거기다 어떤 개인적 사정도 그가 행한 폭력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감독의 단호한 결말은 사적 복수에 대한 논란의 여지를 남긴다. 하지만 학교 폭력이 증가되고 있는 현실에서 그 과정이 다소 거칠더라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는 혹은 못하는 가해자들에게 반성의 계기는 필요하다. 그렇기에 학교폭력을 행하는 당사자들인 청소년들이 볼 수 없는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것이 안타깝다. 정제된 표현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2016년 10월 13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폭력 가해자였으나 아직 진정 반성하지 않은 분들 필견
-어떤 이유도 폭력을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
-노골적이어도 의도가 선명히 드러나는 영화 좋아한다면
-학교 폭력 아픔을 겪은 당사자와 부모님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사적 복수에 회의적인 분
-피 튀기는 하드한 영화 못 보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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