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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살짝 거들 뿐, 진정한 주인공은 냥이들! (오락성 6 작품성 5 )
미스터 캣 | 2016년 10월 13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배리 소넨필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 제니퍼 가너, 크리스토퍼 월켄, 말리나 와이즈먼
장르: 가족, 코미디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87분
개봉: 10월 20일

시놉시스

연간 수입 1조, 예쁜 아내와 귀여운 딸, 거기다 북미 최고층 빌딩 건설을 목전에 둔 모든 걸 가진 억만장자 CEO 톰(케빈 스페이시). 가족보다 일이 우선인 워커홀릭 톰은 막내딸 레베카(말리나 와이즈먼)의 생일선물로 고양이를 사주기 위해 펫샵으로 향하게 되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 묘한 인상을 풍기는 가게 주인 퍼킨스(크리스토퍼 월켄)를 만난다. 고양이 ‘복실이’를 데리고 가게에서 나오던 톰은 마침 큰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간단평

<미스터 캣>은 억만장자 CEO가 하루 아침에 고양이로 변한다는 설정의 코미디로 지금까지 동물과 영혼이 바뀐다든지, 동물을 의인화한 영화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주인공 고양이 복실이의 눈 높이에 카메라를 맞춰 고양이 1인칭 시점샷 촬영, 그 결과 아주 자연스러운 냥이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 또 CG로 덧칠한 것이 아닌 80% 이상이 고양이들의 진짜 연기로 채워졌다는 점이 큰 차이다. 영화에서 인간은 살짝 거들 뿐, 진정한 주인공들은 ‘냥이’ 들이다. 그렇기에 연기파 배우들의 찰진 연기나 완성도 높은 서사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고양이가 되고 비로소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친다는 뻔한 스토리와 권선징악적 훈훈한 마무리는 영화를 아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 절대 깜짝 깜짝 놀랄 일 없고, 눈 감을 필요도 없다. 마음 푹 놓고 실컷 냥이들의 사랑스러움을 만끽하면 된다.

2016년 10월 13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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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만 봐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당신
-뉴욕 맨하튼 6번째 재벌의 하우스가 궁금하다면
-뻔해도 적당한 웃음과 훈훈한 결말을 선호한다면
-영혼이 바뀌는 얘기 이젠 지겹다 하실 분
-뻔한 스토리, 진부한 악당 등 오로지 고양이 보는 맛만!
-고양이 자체를 싫어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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