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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덕환, 그에게 별풍선 10000개를! (오락성 5 작품성 5)
혼숨 | 2016년 10월 19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이두환
배우: 류덕환, 조복래
장르: 공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8분
개봉: 10월 26일

시놉시스

아프리카TV에서 공포 방송을 진행하는 BJ 야광(류덕환)과 박PD(조복래). 레전드 방송을 위해 더욱 자극적이고 위험한 공포 소재를 찾아 다니던 그들에게 실종된 여고생의 ‘혼숨’ 영상이 제보된다. 귀신을 불러내어 숨바꼭질을 한다는 ‘혼숨’ 영상 속에서 광기 어린 모습으로 변해가는 여고생. 특종 냄새를 맡은 그들은 사라진 여고생을 추적하는 생방송을 시작하게 되는데...

간단평

<혼숨>은 1인 미디어의 비중이 커가는 현실을 영리하게 공포 장르와 결합한다. 레전드 방송을 위한 욕심과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열성이 만나는 지점을 포착하여, 점점 더 수위를 높여가는 BJ와 PD의 모습을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공포를 중계한다. 이점이 여타 ‘강령술’을 소재로한 영화와 <혼숨>의 차이다. 영화는 한마디로 류덕환의 원맨쇼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자가 되고 싶은 씨름 소년’(<천하장사 마돈나>, 2006)부터 최근의 ‘죽기 전 여자와 함께 자보는 게 소원이었던 불치병 소년’(<위대한 소년>, 2016)까지 항상 기대 이상의 연기를 선보인 그가 이번에는 BJ로 변신했다. 약간은 껄렁껄렁하고, 허세스러우며, 그래도 친근한 옆집 형같은 야광의 모습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의 그를 보는 듯하다. 영화에서 아쉬운 점은 결말이다. 여지를 남기는 흔한 마무리는 그동안 아프리카 방송과 속도감있는 숨박꼭질 장면 등으로 쌓아온 흥미를 사그라뜨린다. 그간 CF와 방송 등에서 경력 쌓아온 이두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016년 10월 19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평소 아프리카 TV 애청자들
-영화 <소셜 포비아> 등, 페이크 다큐멘터리 좋아한다면
-류덕환의 BJ원맨쇼가 궁금한 분
-혼밥, 혼술, 뭐든 ‘혼’자 들어가는 행위는 지겹다 하실 분
-정말 무섭고 짜릿짜릿한 공포를 원하는 분
-결말까지 참신함을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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