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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 문제 제기, 냉철한 해결 과정 (오락성 5 작품성 7 )
사랑의 시대 | 2017년 1월 25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토마스 빈터베르그
배우: 트린 디어홈, 울리히 톰센, 마샤 소피 발스트뤔 한센, 헬렌레인가르드 뉴먼
장르: 드라마, 멜로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2분
개봉: 2월 2일

시놉시스

대저택을 상속 받은 ‘안나’(트린 디어홈)와 ‘에릭’(울리히 톰센) 부부와 그의 딸 ‘프레아’(마샤 소피 발스트뤔 한센)는 친구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다. 진한 우정과 깊은 사랑을 나누며 모두가 꿈꿔왔던 그들만의 유쾌한 생활을 만들어나가던 어느 날, 에릭은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녀 ‘엠마’(헬렌 레인가르드 뉴먼)와 함께 살고 싶다고 공동체에 요청하는데…

간단평

1995년 ‘도그마 95선언’을 이끌었던 젊은 덴마크 감독 4인 중 한 명인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신작 <사랑의 시대>는 그의 전작 <더 헌트>(2012)에 이어 공동체에 대해 얘기한다. 감독은 7살때부터 19살때까지 공동체 생활을 했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1970년대 덴마크의 한 공동체의 모습을 담는다. 하지만 영화는 공동체의 생성과 생활 방식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중년 여성에 다가온 의도치 않은 위기와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자신이 던진 돌이 부메랑처럼 자기에게로 날아 오는 상황에 맞닥뜨린 ‘안나’의 좌절과 방황, 극복을 냉정한 시선으로 따라간다. 다수결로 결정되는 공동체 생활 규칙과 이를 따르는 각 구성원들, 가족도 사랑도 지키고 싶은 남자, 이유야 어떻든 엄마를 외면하는 자식 등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정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흔들리는 중년 여성 ‘안나’로 호연한 트린 디어홈은 덴마크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7년 1월 25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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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전작 <더 헌트>를 인상 깊게 봤다면
-1970년대 덴마크를 간접이나마 체험하고 싶은 분
-전형적인 로맨스 그만~ 새로운 사랑 방식을 보고 싶다면
-사랑도, 가족도 지키고 싶은 남자의 위선에 짜증날 수도
-너무 쿨한 그들의 정서에 공감하기 힘든 분
-제목보고 절절한 러브 스토리를 예상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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