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며 슬픈 김 모락모락 (오락성 6 작품성 7 )
행복 목욕탕 | 2017년 3월 14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나카노 료타
배우: 미야자와 리에, 오다기리 죠, 스기사키 하나, 시노하라 유키코
장르: 가족,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5분
개봉: 3월 23일

시놉시스
행복목욕탕은 1년전 갑자기 집을 나간 아빠 ‘가즈히로’(오다기리 죠)때문에 1년간 휴업중이다. 이 세상에 다신 없을 거같은 대인배 엄마 ‘후타바’(미야자와 리에)는 ‘사춘기 딸 ‘아즈미’(스기사키 하나)가 학교에서 왕따로 힘들지만 굳세게 이겨나가라 격려한다. 어느 날 일하던 중 쓰러진 후바타, 말기 암을 선고받고 남편을 찾기 시작한다. 그는 행복목욕탕으로 돌아오지만 혼자 온 게 아니라 9세 딸을 데려왔다. 그 후 가족은 힘을 합해 행복목욕탕을 다시 여는데...

간단평
대부분의 가족이 드러낼 수 없는 비밀을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지 않을까. <행복목욕탕>은 많은 비밀을 간직했지만 그 비밀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큰 사랑을 가진 가족의 이야기다. 그 중심에는 희망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엄마가 있다. 영화는 관객들을 울게 만드는 게 목표인 듯 곳곳에 눈물 요소를 심어났다. 죽음을 선고받는 엄마가 남겨질 사람들이 강하게 살아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눈물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자신보다 주변을 챙기는 지나치게 초연한 자세는 작위적 상황과 맞물려 슬픔을 희석시킨다. 의도적이겠지만 남편의 수동적이고 해맑은 자세 또한 공감하기 어려운 요소 중 하나다. 그럼에도 점차 야위어가는 미야자와 리에의 눈물나는 연기와 엄마 후바타와 딸 아즈미, 두 모녀간의 진한 유대감은 결국은 눈물을 떨구는데 성공한다. 독립영화 데뷔작인 <캡처링 대디>(2016)로 주목받은 나카노 료타 감독의 상업 영화 데뷔작이고, 미야자와 리에는 제 49회 일본 아카데미를 비롯하여 다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7년 3월 14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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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리에의 눈물 나는 엄마 연기
-악!고함치는 게 아닌 조근조근 스토리텔링 선호자
-정감 어린 영상과 따뜻한 이야기, 마음이 정화될지도
-최근 누군가를 잃었다면 너무 아플지도
-남편이 아니라 아들인가! 참 청순한 오다기리 죠
-죽음에 대처하는 너무 초연한 자세, 오히려 부자연스럽다 느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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