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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이 담긴 다큐 (오락성 7 작품성 7)
어폴로지 | 2017년 3월 7일 화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티파니 슝
배우: 길원옥, 차오, 아델라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시간: 105분
개봉: 3월 16일

시놉시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성노예로서 강제로 끌려간 20만여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의 현재를 조명한다. 가족에게도 말 못할 사연을 지닌 채 수십 년을 살아온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의 애환을 드러내고 일본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며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여정을 담아낸다.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극명하게 나뉘는 일본의 반응과 피해 사실을 접한 가족들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간단평
캐나다 감독 티파니 슝의 손을 거쳐 탄생한 <어폴로지>. 위안부 문제는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 전 지역의 문제라는 것을 시사하는 다큐멘터리다. 길원옥, 차오, 아델라 할머니가 지나온 근 6년간의 삶을 차분히 담아낸 영화는 일본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길원옥 할머니의 인권 활동을 필두로 전개된다. 한국-일본-중국-스위스를 넘나들면서 피해 사실을 알리며 바쁜 나날을 보내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길원옥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는 자식과 사별한 남편에게 어렵사리 피해 사실을 털어 놓아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 차오 할머니 역시 용기를 내 입양한 하나뿐인 딸에게 담담히 과거를 이야기하고, 영화는 세 할머니의 상황을 교차편집 하며 이들의 삶이 결코 개별적인 것이 아니며 서로 이어져 있음을 의미해 모든 피해 국가에 힘을 실어준다. 한편 위안부 피해자를 바라보는 일본의 극과 극의 시선을 통해 분노와 슬픔을 번갈아 전하기도 하는데 여타 위안부 소재 작품에 비해 객관적이지만 어김없이 분노와 안타까움으로 눈물샘을 자극한다.

2017년 3월 7일 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모든 국민
-드라마보단 꾸밈 없는 담백한 다큐멘터리가 성향에 맞는 분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내 다양한 시선 접할 기회
-일본의 만행에 제대로 화병 걸릴 수도
-휴지, 손수건 등 지참하지 않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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