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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이라는 뮤지션의 매력에 흠뻑 젖게 되는 다큐 (오락성 7 작품성 7)
다시, 벚꽃 | 2017년 3월 28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유해진
배우: 장범준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99분
개봉: 4월 6일

시놉시스
버스커 버스커로 활동하며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첫사랑’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놓은 뮤지션 장범준은 어느 날 밴드 활동을 종료하고, 자기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소규모 카페 겸 작업실을 차린다. 홀로 낸 1집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아마추어 뮤지션들과 길거리 버스킹을 이어가고 락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제 음악색을 고민한다. 각고의 노력 끝에 2집을 내고 좋은 성적을 거둔다.

간단평
장범준이라는 뮤지션의 매력에 흠뻑 젖게 되는 다큐다. 그의 유별난 팬이 아니더라도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등 버스커버스커 활동 당시 내놓은 메가톤급 히트곡을 애청해보지 않은 이들은 드물 것이다. 장범준은 그만큼 사랑받았지만, 미디어 노출을 즐기지 못하는 성향 때문에 밴드 활동 중단 후 몇가지 곤혹스러운 오해를 사기도 했다. 2015년 8월부터 2017년 1월, 2집 앨범을 준비하는 기간은 물론 가족과의 일상까지 꾸밈없이 담아낸 다큐 <다시, 벚꽃>은 그런 장범준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알아갈 수 있는 흔치 않은 시간을 제공한다. 뮤지션으로서의 가치지향은 물론, 인간 장범준의 순수함에 동화되는 듯한 느낌이다. 다큐멘터리 <너는 내 운명>(2006), <휴먼다큐 사랑>(2013~2014) 시리즈 등을 연출한 유해진 감독은 MBC 다큐멘터리 PD로 20년 넘게 쌓아온 경력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십분 높인다. 그의 능수능란한 연출, 편집 기법이 농축돼 지루함 없이 재미있다. 무엇보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콘서트장을 찾지 않더라도 풍성한 극장 사운드로 장범준의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좋다.

2017년 3월 28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봄기운 가득한 버스커버스커 음악을 빵빵한 극장 사운드로
-버스커버스커 활동중지에 대한 장범준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다
-다큐니까 왠지 재미 없을 것 같다? 걱정 안 해도 됩니다. 믿어봐요~
-뮤지션 개인에 대한 불호 감정 있다면, 그것 까진 어쩔 수 없다
-음악영화라는 카테고리 자체를 안 좋아하는 편이라면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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