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미국 뉴욕 문단을 사로잡은 두 남자 (오락성 6 작품성 6)
지니어스 | 2017년 4월 5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마이클 그랜디지
배우: 콜린 퍼스, 주드 로, 니콜 키드먼, 로라 리니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04분
개봉: 4월 13일

시놉시스
1929년 미국 뉴욕, 소설가 ‘토마스 울프’(주드 로)는 모든 출판사에 거절당한 원고를 들고 어니스트 헤밍웨이, F.스콧 피츠제럴드의 작품을 출간한 편집자 ‘맥스 퍼킨스’(콜린 퍼스)를 찾는다. 자유로우면서도 시적인 문체에 매료된 ‘맥스 퍼킨스’는 그의 소설을 출간하지만,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성공을 맛본 ‘토마스 울프’는 광적이고 무례한 모습을 보이며 ‘맥스 퍼킨스’와 갈등을 빚는다. 연인 ‘엘린’(니콜 키드먼)에게도 소홀해진다.

간단평
모든 창작자는 혼자 완벽해질 수 없다. 한 발자국 떨어져 창작물을 바라보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줄 조력자가 필요하다. 소설가 ‘토마스 울프’에게는 편집자 ‘맥스 퍼킨스’가 그런 사람이었다. <지니어스>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두 사람이 만나 어떤 화학작용을 빚어 나가며 가까워지고, 또 멀어지는지를 그려낸다. 실화에 기반한 작품인 만큼 ‘토마스 울프’의 소설 <천사여, 고향을 보라>(1929) <때와 흐름에 관하여>(1935) 등이 출간되는 과정이 드러난다. 배역에 몰입해 그 과정의 장면 장면을 충실히 만들어나가는 콜린 퍼스와 주드 로의 연기가 안정적으로 작품의 중심을 잡는다. <레미제라블>(2012) <대니쉬 걸>(2016)의 미술 스탭이 빚어낸 당대 미국 뉴욕의 고전적인 분위기도 기품 있다. 단, 창작, 혹은 조력의 고통스러움을 이야기하는 전반적인 정서는 대중적이지 못한 감도 있다. 비슷한 경험을 할 일이 많지 않은 관객층을 마음 깊이 공감시키기에는, 이야기도 배우도 연출도 너무 정직한 편이다. 제66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17년 4월 5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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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뿐만 아닌, 모든 종류의 창작자
-그 창작자의 성공을 물심양면 도와본 조력자
-헤밍웨이와 스콧 피츠 제럴드까지, 1930년대 미국 뉴욕 문단의 분위기 물씬
-어딘지 과잉돼 보이는 예술가, 공감되기보단 힙스터같다는 생각부터 드는 분
-콜린 퍼스, 주드 로, 니콜 키드먼... 화려한 캐스팅에 비해 이야기 자체는 잔잔한 편
-토마스 울프? 그의 소설 한 번도 읽어본 적 없다면 감흥 덜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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