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하지 못한 세계관을 규모와 화려함으로 상쇄한다 (오락성 6 작품성 6)
킹 아서: 제왕의 검 | 2017년 5월 10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가이 리치
배우: 찰리 헌냄, 주드 로
장르: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26분
개봉: 5월 17일

시놉시스
권력에 눈이 먼 ‘보티건’(주드 로)는 마법사의 도움을 얻어 형을 죽인 후 그를 대신해 왕좌에 오른다. 삼촌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졸지에 혼자가 된 어린 ‘아서’ 는 도시 뒷골목의 사창가에서 거칠게 키워진다. 백성들 사이에서 바위에 꽂힌 검 엑스칼리버를 뽑는 사람이 진짜 왕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장성한 ‘아서’(찰리 헌냄)는 그 검을 뽑아 들며 원치 않게 주변 사람들의 추앙을 받기 시작한다.

간단평
검을 뽑는 자가 진정한 영웅이라는, 단순하고 익숙한 아서왕 신화를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 판타지로 탄생시킨 작품이 <킹 아서: 제왕의 검>이다. 화려한 스타일로 무장한 가이 리치 감독의 연출에, <글래디에이터> <로건> <액스맨: 퍼스트 클래스> 등으로 현란한 장면을 빚어낸 촬영 스탭이 합류한 덕에 눈요기 하나는 제대로다. 찰리 허냄과 주변 동료들이 선보이는 속도감 넘치는 질주, 맨주먹 액션과 전통 무술도 강점이다. 하지만, 규모 있는 볼거리에 비해 이야기의 중심을 공고히 세워야 할 세계관은 다소 빈약한 느낌이다. 마법 세계와 인간의 공존을 중심에 둔 판타지라기에는 히어로물이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의 독창성에 미치지 못하고, 인간 세계의 대서사에 초점을 맞췄다기에는 신화를 넘어서는 깊이감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압도적 규모와 현란한 기교로 버무려진 판타지 전쟁 블록버스터에 ‘배우 간지’ 넘치는 주연의 활약을 기대한다면 나쁘지 않을 선택이다.

2017년 5월 10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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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있는 판타지 전쟁 블록버스터 선호자
-찰리 헌냄X주드 로!? 배우 간지 제대로
-가이 리치 감독의 화려한 연출에 취해 정신 없이 관람하고 싶다면
-스케일에 비하면 단순한 세계관, 깊이감 부족하다고 느낄지도
-현란한 카메라워크와 짧은 쇼트의 연속, 오래 보면 멀미 날 것 같은 분
-남자만 득실거리는 전쟁 영화 물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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