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 가득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초기 감성을 고스란히 (오락성 8 작품성 8)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 2017년 5월 15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배우: 야마다 야스오, 시마모토 스미, 마스야마 에이코
장르: 애니매이션, 액션, 코미디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99분
개봉: 5월 25일

시놉시스
카지노에서 훔친 거액이 모두 위조지폐라는 사실을 안 ‘루팡’(야마다 야스오)은 위조지폐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칼리오스트로 백작의 성을 찾는다. 그곳에서 백작과 강제 결혼 위기에 놓인 신부 ‘클라리스’(시마모토 스미)를 만나고, 동료 ‘지겐’, ‘고에몬’와 함께 그녀를 구하려 한다. ‘루팡’의 전애인이자 동업자인 ‘후지코’(마스야마 에이코)가 일을 거들고, 그들을 추적하던 인터폴 ‘제니가타’까지 사건에 끼어든다.

간단평
<모노노케 히메>(1997) <이웃집 토토로>(1988)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으로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으로 우뚝 서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으로 자기 역량의 정점을 찍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처음으로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이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이다. 1979년에 선보인 2D 작품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인물의 움직임과 배경의 흐름이 자연스러워 개봉한 지 38년이 지난 지금에도 거의 어색하지 않은 수작이다. 우수한 기술력만큼이나 돋보이는 건, 여전히 유효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특유의 여운 짙은 감성이다. 장난기 가득한 자유로운 도둑 ‘루팡’이 자신이 좋아한 소녀 ‘클라리스’를 구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은 익살스러우면서도 묘하게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감정은 언제든, 낭만적인 법이다. 적절한 순간에 등장하는 분위기 그윽한 배경음악이 작품과 어우러져 한동안 귓가를 맴돈다. 국내 극장가에서는 처음으로 개봉한다.

2017년 5월 15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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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에 실망한 적 없는 분, 이번에도 OK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여운 짙은 애니메이션 선호하는 당신에게도 추천
-화려한 CG와 3D기술로 제작된 작품도 좋지만, 때로는 아날로그 감성이 그립다면
-스펙터클 넘치는 히어로물이나 SF 판타지가 취향이라면 조금 낯설지도
-순수하고 낭만적인 감성에 젖어 들기에는 이미 세파에 찌들어 버렸다면
-아이들 손잡고 보기 좋은 쉽고, 귀엽고, 웃음 넘치는 애니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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