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준비하는 따뜻한 가족 영화 (오락성 6 작품성 6)
내 아내와 결혼해 주세요 | 2017년 5월 11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미야케 요시시케
배우: 오다 유지, 요시다 요, 타이조 하라다, 타카시마 레이코
장르: 드라마, 로맨스, 멜로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14 분
개봉: 5월 18일

시놉시스
어떤 상황이라도 즐거운 일로 바꾸자는 신념으로 살아온 경력 20년 차 베테랑 방송작가 ‘슈지’(오다 유지).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췌장암 말기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질 사랑하는 가족 걱정에 상심에 빠져 있던 ‘슈지’는 우연히 웨딩업체의 광고를 접하게 되고, 한 가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대신할 새로운 남편을 아내 ‘아야코’(요시다 요)에게 선물하는 것!

간단평
시한부 선고를 받은 단란한 가정의, 친구같은 아버지이자 자상한 남편이 있다. <내 아내와 결혼해주세요>는 ‘자신의 빈자리를 채워줄 사람을 손수 골라주고 싶은 가장’이라는 독창적 사고에서 출발한다. 피할 수 없는 가족 간의 이별을 눈물로 채우는 대신 밝고 유쾌하게 그리나 결국 이별은 이별이기에 슬픔을 피할 순 없다. 물론 죽음에 대처하는 주인공 ‘슈지’의 지나친 초연함과 이에 동조하는 아내 ‘아야코’, 그들의 사고와 행동의 흐름에 일정 부분 동조 하기 힘든 지점도 있다. 하지만 남편과 아내를 연기한 오다 유지와 요시다 요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작위성을 무마한다. 특히 나카시마 미카가 부른 ‘Forget Me Not’ 과 함께 엔딩 크레딧에서 방출되는 추억 한컷 한컷이 촉촉하게 마음을 두드린다. 국내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었던 <결혼 못하는 남자>의 미야케 요시시케가 연출했고, 예능 작가이자 소설가인 히구치 타쿠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7년 5월 11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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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회의적인 당신, 설득당할지도
-뭉클함 선사하는 엔딩 크레딧, 자신의 삶을 반추할 기회
-아내를 연기한 요시다 요의 단아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남겨진 가족을 위해 준비하는 남편, 부자연스럽다 느낄 수도
-여자는 누군가가 지켜줘야하는 존재? 공감하기 힘들지도
-눈물 펑펑 쏟을 수 있는 슬픈 영화를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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