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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는 즐길만하나 허무한 내러티브로 떨어진 감흥 (오락성 6 작품성 5)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 2017년 5월 18일 목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감독: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크
배우: 조니 뎁, 하비에르 바르뎀, 제프리 러쉬, 브렌튼 스웨이츠, 카야 스코델라리오, 올랜도 블룸 외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시간: 129분
개봉: 5월 24일

시놉시스
전설적인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조니 뎁)의 눈 앞에 죽음마저 집어삼킨 바다의 학살자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가 복수를 위해 찾아온다. 둘 사이에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고 ‘잭’은 자신과 동료들의 죽음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데…

간단평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CG는 변함없이 즐길만하나 허무한 내러티브로 감흥이 옅어진 작품이다. ‘살라자르’와 ‘잭’의 1:1 대결구도 속에서 ‘헨리’, ‘카리나’라는 2세대 캐릭터를 통해 입체감을 더하고자 하지만 ‘터너’와 ‘엘리자베스’에 대한 공허함을 채우는 수단, 그 이상을 해내지 못한다. 특히 그동안 주술을 주된 소재로 차용한 영화가 최초로 과학적인 접근이 가능한 캐릭터 ‘카리나’를 등장시켰음에도 그녀의 활약도는 미미하다. 오히려 극 말미, 눈물샘을 자극하는 도구로 전락해 보는 이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백미가 돼야 할 해상 전투신는 기발함 없이 요란하고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 같았던 ‘배신의 묘미’도 찾아보기 힘들다. 바다 지배자의 표식인 ‘삼지창’을 둔 막판 육탄전은 세련되지 못하고 투박하다. 물론 바다, 섬, 배처럼 고립무원의 상태가 전하는 긴장감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전편의 주인공들이 깜짝 등장해 팬들의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시킨다. 여기에 다음 편을 암시하는 쿠키영상도 인상적이니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길 권한다.

2017년 5월 18일 목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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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팬은 아니지만 스케일 큰 오락영화 선호자
-대체불가한 캡틱 잭! 개성파 캐릭터 보는 맛에 관람하는 당신
-올랜도, 키이라 이은 세대교체! 활약도 궁금하다면
-백치미, 엉뚱발랄 블랙펄 선원들의 분량 대폭 감소
-가족애가 전하는 따듯함? <캐리비안의 해적>에선 낯설어 보일 수도
-이전 시리즈보다 해상 전투는 단순하며 코믹요소는 기발하지 못하다 느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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