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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스프처럼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된다 (오락성 7 작품성 7 )
심야식당 2 | 2017년 5월 31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마츠오카 조지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로 죠, 카와이 아오바, 키무라 미도리코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8분
개봉: 6월 8일

시놉시스
가끔 상복차림으로 외출하는 ‘노리코’ 는 장례식장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가 돈을 노린 범죄자임이 밝혀지는데...그녀가 항상 주문하는 요리는 불고기 정식

메밀 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세이코’는 철없는 아들 ‘세이타’가 가업을 물려받기를 원하지만, 아들은 관심이 없어보인다. 급기야 15살 연상인 ‘사오리’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는데...세이타가 좋아하는 음식은 볶음 우동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해 도쿄까지 오게 된 ‘유키코’ 할머니 아들은 연락조차 닿지 않고, 손녀 같은 ‘미치루’와 뜻밖의 동거를 시작하는데... 할머니가 된장국 정식에 간직한 사연은?

간단평
동명의 인기드라마를 두 번째로 영화화한 <심야식당 2>는 드라마가 간직한 간결함과 무심한 매력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에피소드의 나열과 함께 하나의 사건을 중심축으로 식당을 벗어난 마스터의 모습을 그렸던 전작과 달리 이번 <심야식당 2>는 특별한 사건을 꾀하지 않는다. 불고기 정식, 볶음 우동과 메밀 국수, 된장국 정식 세 가지 요리에 관련된 사연들을 하나씩 풀어 놓되 주변인들의 등장을 자제하며 이야기에 집중을 높인다. 드라마의 오프닝과 엔딩 전후로 흐르는 주제곡과 마스터의 시그니처 멘트가 여전한 영화는 쓰린 속을 달래주는 따뜻한 스프처럼 지친 마음에 상냥한 위로가 된다. 주인공도 사연도 각기 다른 에피소드들은 후반부로 갈수록 조화를 이루며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별다른 대사 없이도 마스터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영화를 든든하게 견인하고, 짧막한 말 한마디로 전달되는 그의 심정을 듣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난다. 힘들고 지칠때 보길 강추한다. 전작에 이어 마츠오카 조지가 연출을, 코바야시 카오루가 마스터를 연기한다.

2017년 5월 31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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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와 시그니처 멘트, 그 자체로 편안함을 느낄 수도
-<심야식당1>이 산만해서 별로였던 분, 다시 도전하시길
-소울 푸드를 넘어 소울 영화가 될지도
-매번 같은 포맷, 새로운 시도를 기대했다면
-마스터의 활약이 너무 미비한 거 아냐? 이럴지도
-친근한 이웃들...도대체가 평범하지 않아! 고개 저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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