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노래방에 모인 이들의 ‘웃픈’ 미스터리 (오락성 6 작품성 6)
중독 노래방 | 2017년 6월 5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김상찬
배우: 이문식, 배소은, 김나미, 방준호
장르: 액션, 코미디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6분
개봉: 6월 15일

시놉시스
야동에 중독된 지하노래방 주인 ‘성욱’(이문식)은 게임만 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상관없다는 ‘하숙’(배소은)을 노래방 도우미로 고용한다. 그녀의 미심쩍은 업무 방식을 지켜만 보던 중 쾌활한 노래방 도우미 ‘나주’(김나미)가 새롭게 들어온다. 처지가 딱한 농아인 ‘점박이’(방준호)가 청소를 도맡고 가게는 활기를 띤다. 그러던 중 연쇄살인범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간단평
<마파도>(2005) <황산벌>(2003) 등 코믹한 작품을 가장 먼저 연상시키는 배우 이문식이 독특한 미장센을 선보이는 장르영화 <중독노래방>으로 돌아왔다. 오래된 지하 여인숙을 개조한 듯한 어두컴컴한 노래방에서 주인, 도우미 두 명, 농아인 청소부까지 마음 한가득 응어리를 품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눈길을 사로잡는 미장센에 미스터리, 스릴러, 블랙코미디 요소를 고루 녹여 지루하지 않다. 유사성행위, 아내폭력, 자살, 살인 등 자극적인 소재를 자극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표현한다. 규모는 작지만, 사연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연출자의 따뜻한 시선과 그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 배우들의 진정 어린 연기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다소 걸리는 점은, 야동에 중독된 주인 ‘성욱’과 성폭력 피해자로 묘사되는 노래방 도우미 ‘하숙’의 공존한다는 설정이다. 주어진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 주고받는 고요한 위로가 영화의 주된 정서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위선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측면이다. <복면달호>(2007)의 김상찬 감독이 연출했다.

2017년 6월 5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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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배우 이문식,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부천, 시체스 등 장르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작품
-독특한 미장센 선보이는 영화 애정하는 분
-<마파도> <황산벌> 이문식의 코믹한 전작 기대한다면
-아내폭력, 아동학대, 성폭행 동영상 유출... 사회문제 총집합세트 안내키는 분
-청불인듯 청불아닌 작품, 잔인하고 강렬한 수위 기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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