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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막연한 생각보다 행동이 필요한 때 (오락성 6 작품성 6 )
파밍 보이즈 | 2017년 7월 6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장세정, 변시연, 강호준
배우: 권두현, 김하석, 유지황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8분
개봉: 7월 13일

시놉시스
농사로 지구를 구하고픈 지황, 꿈을 찾고픈 하석, 고향을 멋지게 가꾸고픈 두현. 목적은 다르지만 땅을 꿈꾸는 세 청년이 모여 무일푼 농업 세계 일주 도전을 결심한다. 여행도 하고, 영어도 배우고, 농사도 배울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 하지만 출발부터 쉽지 않다. 바로 80군데의 해외농장에 메일을 보냈으나 회신이 온 곳은 단 7곳뿐이기 때문. 세 청년이 호기롭게 시작한 농업 세계 일주의 앞날은 과연...

간단평
‘대학입학’이라는 당면 과제를 앞두고 다른 곳에 신경을 쓸 이유도 여력도 없었던 시기를 지나 대학교에 입학하니 ‘꽃길’이 펼치지기는커녕 자욱한 ‘안갯길’이다. 뭐든지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것보다 무서운 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 취업을 하려고 하니 선망하는 몇몇 직업군은 폭발적인 경쟁률을 자랑하고 있다. <파밍 보이즈>의 세 청년은 경쟁률을 높이는 한 사람이 되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인간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도전했다. 거의 무일푼으로 2년간 세계를 여행하며 11개국 35개 농장에서 현지의 농업을 체험한 것이다. 그들은 ‘우핑’(WWOOFING: 유기농장에서 노동을 제공하는 대신 농장주로부터 숙식을 제공받는 것)을 하며 다양한 인연을 맺고, 각 나라의 농업 시스템을 체득하고, 이를 활용해 국내 농업의 지향점에 대해 고민과 해법을 찾는다. 무엇보다 여행을 통해 얻은 가장 값진 자산은 막연한 생각의 시간을 거쳐 비로소 스스로의 ‘길’을 찾은 것. 젊음에 필요한 건 냉소와 회피 혹은 망설임보다 행동이 절실함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세 청년들이다. 장세정, 변시연, 강호준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2017년 7월 6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평소 관심 분야가 농업+세계 여행이라면, 굿 초이스~
-‘배낭싸기’가 엄두 안 났다면 용기 얻어 가시길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딱히 모르겠다는 분
-세계 각국의 농업 실태에 상세한 보고서를 기대했다면
-왜! 유럽만 집중하지? 난 동남아가 궁금한데...이럴지도
-흔한 세계 일주 여행기와 뭐가 다르지? 의문 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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