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체념, 무모함. 이건 진짜 청춘에 대한 이야기 (오락성 8 작품성 8)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 2017년 7월 6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안드레아 아놀드
배우: 사샤 레인, 샤이아 라보프, 라일리 코프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63분
개봉: 7월 13일

시놉시스
성폭행하는 아버지, 어린 두 동생 사이에서 빈곤하게 살아가던 ‘스타’(사샤 레인)는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마주친 자유분방한 ‘제이크’(샤이아 라보프) 무리와 합류한다. 승합차로 미국 전역을 떠돌며 잡지를 판매하고 밤에는 광란의 파티를 벌이며 ‘제이크’와 급속히 가까워지지만, 리더 ‘크리스탈’(라일리 코프)과 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제이크’ 때문에 혼란스럽다. 자존심까지 팔아야 하는 잡지 영업도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간단평
이건 진짜 청춘에 대한 영화다. 꿈, 희망, 열정으로 미화된 이미지 대신 불안정하고, 무모하고, 혼란스러운 젊은 군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낮에는 잡지를 팔고 밤에는 광란의 파티를 벌이는 떠돌이 청춘의 로드트립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의 이면에는 부촌과 빈촌, 석유 노동자와 교인, 그리고 마약중독자로 상징되는 미국의 ‘얼굴들’도 묘사돼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성조기가 쌉싸름한 메시지를 던지는 동시에 ‘스타’역의 신인 배우 사샤 레인과 ‘제이크’역의 ‘샤이아 라포브가 상당한 성적 긴장감을 형성하며 작품의 매력을 한층 강화한다. 흔치 않은 4:3 비율의 화면에 가득 채워진 두 젊음의 불안정하고 격동적인 삶, 그리고 연애감정에 푹 빠져들면 163분의 러닝타임도 그리 길지 않게 느껴진다. ‘Out The Mud’, ‘Choices (yup)’등 ‘힙’한 음악이 작품 내내 흘러 넘친다. <레드 로드>(2006)와 <피쉬 탱크>(2012)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상을 수상한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작품으로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세 번째 심사위원상을 거머쥐었다.

2017년 7월 6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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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상징 20대를 6개월도 채 남기지 않은 스물아홉, 바로 당신
-꿈? 희망? 열정? 젊음을 미화하는 시각에 질렸다면, 쌉싸름한 청량제가 될 것
-자유분방하고 매혹적인 청춘들의 음악과 함께하는 로드트립, 말만 들어도 ‘힙’해~
-스스로 꼰대라고 생각한다면 젊음의 방황이 불편하게 느껴질지도
-성기 노출, 섹스, 마약, 폭력… 각종 자극적인 소재 피하고 싶다면
-가족끼리, 연인끼리 ‘하하호호’하기 좋은 순둥순둥한 영화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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