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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 영상, 음악. 모두 적재적소 (오락성 7 작품성 8)
윈드 리버 | 2017년 9월 7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테일러 쉐리던
배우: 제레미 러너, 엘리자베스 올슨, 존 번탈, 줄리아 존스
장르: 서스펜스, 스릴러,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1분
개봉: 9월 14일

시놉시스
발자국마저 사라지는 고요한 설원 위를 맨발로 달리던 한 소녀가 피를 토하며 죽는다. 윈드 리버의 야생동물 헌터 ‘코리’(제레미 레너)가 소녀의 시체를 발견하고, 신입 FBI 요원 ‘제인’(엘리자베스 올슨)이 사건 담당자로 그곳에 도착한다. 범인이 남긴 증거는 눈보라에 휩싸여 점점 사라지고, 수사는 난항을 겪는다. 하지만 3년 전, 윈드 리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의 유사점을 발견한 ‘코리’가 수사에 공조하면서 두 사람은 범인의 그림자에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데…

간단평
단 6명의 보안관이 관할하는 와이오밍의 인디언 보호 구역 ‘윈드 리버’, 빼앗기지 않은 거라고는 눈과 지루함뿐인 곳. 설원을 달리다 죽음을 맞이한 소녀의 행적을 쫓는 <윈드 리버>는 동시에 광할한 보호구역이 안고 있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문제들을 하나씩 펼쳐보인다. <시카리오>(2015), <로스트 인 더스트>(2016)의 각본가 테일러 쉐리던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그의 향기가 한층 진해졌다. 작품마다 서사와 인물은 변주되나 무책임한 사회구조에 밀려나 결국 각자도생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그 궤를 같이한다. 특히, 장르적 쾌감을 추구하면서도 사회적 메시지를 놓치지 않는 그의 장기가 여실히 드러난다. 여기에 설원의 풍광을 담은 감각적 영상과 깊이를 더하는 적재적소의 음악까지 더해져 테일러 쉐리던 스타일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 이어 다시 호흡은 맞춘 제레미 러너와 엘리자베스 올슨은 훌륭히 제 몫을 하며 안정감 있게 영화를 이끈다.

2017년 9월 7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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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리오>, <로스트 인 더스트>의 각본가 테일러 쉐리던이 직접 연출! 봐야지~
-와이오밍의 설경, 분위기 띄우는 음악에 반할지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함 그 자체! 내 취향~이럴 분
-텍사스에서 와이오밍으로 무대만 바꾼 거? <로.인.더>와 분위기 흡사~
-연쇄살인마 쫓는 살벌한 추격전 기대했다면
-테일러 쉐리던, 그의 간결함을 다소 심심하게 느꼈던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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