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오래된 공원에 얽힌 낭만적인 에피소드 (오락성 5 작품성 5)
파크 | 2017년 11월 8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세타 나츠키
배우: 하시모토 아이, 나가노 메이, 소메타니 쇼타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19분
개봉: 11월 09일

시놉시스
도쿄 이노카시라 공원 근처에 사는 대학생 ‘쥰’(하시모토 아이)은 소설을 쓰기 위해 돌아가신 아빠와 그의 옛 애인의 흔적을 찾는다는 고등학생 ‘하루’(나가노 메이)의 사연에 흥미를 느끼고 그와 동행한다. 하지만 ‘하루’가 찾는 아빠의 옛 애인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상황, 그의 손자 ‘토키오’(소메타니 소타)만이 남아 할머니가 유품으로 남긴 미완성 음악 테이프를 건넨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세 사람은 밴드를 결성해 그 음악을 완성시키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소설을 쓰기 위해 돌아가신 아빠와 그의 옛 연인의 흔적을 찾는 고등학생, 졸업을 위해 논문을 써야만 하는 대학생, 음악으로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 각자의 사연을 안고 모인 세 청춘이 한 곡의 음악을 완성하려 한다. 도쿄의 오래된 공원에서 사랑을 속삭였던 누군가의 사연이 고스란히 녹아든 멜로디 위에 자신들의 자유분방하면서도 순수한 정서를 덧입히는 <파크>는 독특하면서도 낭만적인 이야기에 음악을 곁들인 작품이다. 개원 100주년을 맞은 됴코의 이노카시라 공원을 기념하기 위에 제작됐다는 점이 상당히 독특한 데다가, 한 곡을 완성해나가는 세 청춘의 성취담이 기획 취지와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풋풋하게 느껴진다. 일본 영화 특유의 낯간지러운 대사와 정서에 야박한 편이라면, 이번 작품은 무리없이 관람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생기 넘치고 발랄하던 초반부의 매력에 비교하면 주인공들의 우울한 기억과 상처가 드러나는 후반부는 늘어지는 느낌이 강해 아쉽다. 제21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2017년 11월 8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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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풋풋해지는 청춘들의 음악영화, 소소하고 즐거운 에너지 받고 싶다면
-돌아가신 아버지와 그의 옛 연인 흔적을 쫓아가는 과정, 묘하게 아련한 느낌도
-이노카시라 공원 실제로 가봤다면! 100주년 기념 영화라는 독특한 기획 취지 와 닿을 듯
-음악 영화엔 역시 러브스토리! 사랑 얘기 기대하고 있다면 좀 아쉬울 지도
-낯 모르던 세 주인공이 갑자기 가까워지고 밴드 결성까지? 설득력 떨어진다 싶을 수도
-풋풋함과 발랄함이 매력인 청춘영화, 후반부의 늘어짐은 감점 요인 될지도
(총 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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