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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스튜디오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짙은 향기 (오락성 7 작품성 7)
메리와 마녀의 꽃 | 2017년 12월 1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배우: 스기사키 하나, 카미키 류노스케
장르: 에니메이션, 판타지, 어드벤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03분
개봉: 12월 7일

시놉시스
시골 친척 집에서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메리’(스기사키 하나)는 우연히 7년에 한 번밖에 피지 않는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발견하고, 봉인된 마법에서 깨어난 빗자루를 타고 아찔한 마법 세계를 모험한다. 자신의 실수로 친구 ‘피터’(카미키 류노스케)가 마법사에게 잡혀가는 상황이 벌어지자 ‘메리’는 그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한번 마법 세계로 들어가는데…

간단평
말괄량이 삐삐만큼 호기심이 흘러넘치는 소녀가 빗자루를 타고 활약하는 마녀처럼 마법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익숙하긴 하지만,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소재로는 흠잡을 데 없는 설정의 <메리와 마녀의 꽃>은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 스태프가 모여 새롭게 차린 제작사 스튜디오 포녹의 신작이다. 아쉽게도 작화와 상상력, 표현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주기보다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관습 안에서 무난한 결과물을 빚어냈다는 인상을 준다. 그럼에도 실수를 연발하는 천방지축 소녀가 일상을 벗어나 의문의 마법 세계를 경험하고 친구를 위해 다시 한번 위험을 감수한다는 이야기 구조는 꽤 안정적인 편이다. 판타지 세계를 묘사하는 다양한 비주얼도 적당한 재미를 보장한다. 물론 전쟁과 자연파괴 등 인간이 저지른 일에 대한 성찰을 안기던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묵직함 만큼은 흉내 내기 어려워 보인다. <너의 이름은.> 남자 주인공 ‘타키’ 역에 목소리 출연한 카미키 류노스케가 ‘메리’의 친구 ‘피터’역에 목소리 출연한다.

2017년 12월 1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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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의 1인자 일본, 환상적인 품질은 확실히 보장
-말괄량이 삐삐에 빗자루 마녀 섞어놓은 듯한 설정, 익숙하면서도 귀여워
-친구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감행하고 의리를 지키는 소녀, 은근히 코끝 찡한 순간도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과 거의 비슷…? 스튜디오 포녹만의 독창적인 무언가 기대한다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미야자키 하야오 색과 특히 흡사
-자연 파괴, 전쟁, 인간이 저지른 일에 대한 성찰 안기는 묵직함은 다소 약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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