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시를 만나다 (오락성 5 작품성 8 )
패터슨 |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짐 자무쉬
배우: 아담 드라이버, 골쉬프테 파라하니, 루이스 다 실바 주니어, 제이든 마이클
장르: 드라마,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8분
개봉: 12월 21일

시놉시스
미국 뉴저지주의 소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 운전사의 이름은 ‘패터슨’(아담 드라이버)이다. 매일 비슷한 일상을 보내는 패터슨은 일을 마치면 아내(골쉬프테 파라하니)와 저녁을 먹고 애완견 산책 겸 동네 바에 들러 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일상의 기록들을 틈틈이 비밀 노트에 시로 써 내려간다....

간단평
버스 기사 ‘패터슨’은 아내가 싸주는 도시락을 들고 오늘도 정해진 버스 노선에 따라 시내 곳곳을 누빈다. 그리고 짬짬이 그가 바라본 세상을 노트에 기록한다. 짐 자무쉬의 신작 <패터슨>은 아마추어 시인 ‘패터슨’의 7일 간의 일상을 고스란히 따라간다. 그 일주일간에는 패터슨이 느낀 기쁨, 슬픔, 분노, 깨달음의 감정이 농축돼 있다. 꼬마 소녀 시인을 만나고, 자신의 시를 공개할 생각에 잠시 설레고, 시노트가 파괴되기까지 조용하지만 요동치는 시간이다. 지극히 감정 표현에 서툰 패터슨이지만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긍정 에너지로 가득하다. 또, 절망의 순간에서 패터슨이 얻은 깨달음은 그의 ‘시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는 희망을 전한다. 반복되는 일상의 미세한 변주가 <패터슨>의 매력 포인트이지만 즉각적인 흥미를 추구한다면 답답해할 요소 다분하다. 하지만 두고두고 음미하고 싶은 영화를 찾는다면 <패터슨>만큼 적격이 없을 듯하다. <스타워드: 라스트 제다이>의 다크 포스 아담 드라이버가 ‘패터슨’으로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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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그날인 당신, 이이제이(以夷制夷)! 일상의 지루함을 날릴 수 있을지도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보며 시를 떠올린 적 있는, 시인의 마음을 가진 당신
-<스타워즈>의 다크한 아담 드라이버, 아마추어 시인 ‘패터슨’으로~
-그날이 그날인 당신, 이이제이(以夷制夷)가 통하지 않는다면....
-규칙적이고 물욕 없는 패터슨의 삶, 한편으론 무기력하다고 느낄 수도
-국어 수업 외에 시를 읽은 적도 쓴 적도 없는, ‘시’의 매력을 도통 모르겠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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