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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을 뜨겁게 회고하다 (오락성 7 작품성 7)
1987 | 2017년 12월 22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장준환
배우: 김윤석, 유해진, 하정우, 박희순, 이희준, 김태리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29분
개봉: 12월 27일

시놉시스
1987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당하던 학생 박종철이 사망하자, 대공수사처 ‘박처장’(김윤석)은 부하 ‘조반장’(박희순)에게 진실을 은폐를 지시한다. 하지만 그들의 행위가 못마땅한 ‘최검사’(하정우)는 화장 동의서 날인을 거부하고, 숨겨진 진실이 존재한다는 걸 눈치챈 동아일보 ‘윤기자’(이희준)는 사건을 추적해 나간다.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자 민주화운동 세력을 지지하던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87학번 대학생 조카 ‘연희’(김태리)를 통해 중요한 편지를 전달하게 하는데…

간단평
1987년 6월 항쟁과 이른바 ‘남영동’을 교과서로만 배웠다면 <1987>은 당대의 엄혹한 현실을 고스란히 체험하게 할 작품이다. 독재 정권에 항거하는 민주화 운동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결성되던 사회적 분위기, 그런 시류의 중심에 선 청년을 잡아들여 고문하고 좌익 세력으로 몰아붙이던 대공분실의 만행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시위가 열리던 미도파 백화점 앞, 연세대 정문과 남영동까지 시대적 배경 고증에도 공을 들였다. 대공수사처장과 그 수하들, 검사와 기자, 노조 조직에 실패한 교도관과 평범한 대학생까지 다양한 인물이 자기 이야기를 골고루 토해낸다. 다만 분량이 제한된 만큼 후반부로 갈수록 몇몇 캐릭터의 활약은 눈에 띄게 줄기도 한다. 시대의 비극을 돌아본다는 점에서 영화 분위기는 상당히 고조돼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열렬한 뜨거움이 오히려 심리적 거리감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남영동 1985>(2012)와 <보통사람>(2016)에 큰 관심이 없던 관객이라면, 이번 작품 역시 소위 ‘386 세대’의 익숙한 민주화운동 회고담처럼 느껴질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분명, 지금 우리가 누리는 정치, 사회적 자유는 그저 얻어진 게 아니란 걸 알게 할 작품이다. 주연 배우 외에 강동원, 여진구가 특별 출연한다.

2017년 12월 22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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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남영동과 87년? 책으로는 배웠지만 그 무게감 잘 와닿지 않던 당신
-내가 바로 6월 항쟁의 주역! 극장에서 그 시절 회상할 이른바 ‘386 세대'
-지금 누리는 정치, 사회적 자유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할 작품
-뜨겁디뜨거운 영화적 온도... 오히려 심리적 거리감으로 작용할 것 같은 분
-이른바 ‘386’ 세대의 익숙한 민주화 운동 회고담같이 느껴질 분
-<남영동 1985> <보통사람>에 이어... 이 시대에 특별히 관심 안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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