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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의 끝은 해피엔딩일까? 새드엔딩일까? (오락성 5 작품성 6 )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 2018년 1월 9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신보 아키유키
배우: (목소리) 히로세 스즈, 스다 마사키, 미야노 마모루
장르: 로맨스, 애니메이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0분
개봉: 1월 11일

시놉시스
불꽃축제를 앞둔 어느 바닷가 마을. 아이들은 불꽃이 옆에서 보면 둥글지 납작할지 의견 대립을 하고 마침내 직접 가서 보고 판단하기로 내기를 한다. 이런 소란과는 별개로 갑작스럽게 전학을 가게 된 ‘나즈나’는 마음이 복잡하다. 결국, 같은 반 ‘노리미치’에게 둘이서 마을을 떠날 것을 제안하는 나즈나. 하지만 어머니에게 발각된 나즈나는 집으로 끌려가고 남겨진 노리미치는 나즈나가 간직하고 있던 구슬을 던져보는데....

간단평
범상치 않은 제목의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영화 <러브레터>(1995)로 친근한 이와이 순지 감독의 단편 드라마 <if 만약에>를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원작의 타이틀처럼 영화는 ‘만약에’를 주문처럼 되풀이하며 시간을 되돌린다. 흔히 접하는 ‘타임 루프’물과 차이점이라면 똑같은 시간이 반복되는 게 아니라 돌아가는 시점이 조금씩 변하고 어쩔 수 없는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친구들은 쏘아올린 불꽃이 둥글지 납작할지 소모적? 인 논쟁에 여념 없고, 소년은 ‘만약에’를 읊조리며 ‘불꽃구슬’을 던져 시간을 되돌리기에 분주하다. 문제는 유심히 살펴봐도 불꽃의 모양에 대한 해답을 얻기 힘든 것처럼 소년과 소녀 사이에 오가는 감정에 크게 공감되지 않는 것. 전체적인 완결성을 지닌 드라마로 접근하여 개연성을 따진다면 상당히 많은 물음표가 따라붙을 수 있다. 그러니 실사로는 표현하기 힘든 영롱한 영상과 극에 깊이를 더하는 OST를 감상하며 소년 소녀의 파릇한 감정과 쓸쓸한 감성을 머금은 순간순간에 집중하길 권한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신보 아키유키가 총감독을 맡았고 ‘샤프트’가 제작했다.


2018년 1월 9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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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코 X 요네즈 켄시의 주제곡, 애니메이션 선택 시 음악의 비중이 높다면
-이와이 슌지의 단편 드라마 <if 만약에>가 원작, 어떻게 변모했을까? 궁금하다면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의 신보 아키유키 감독과 제작사 ‘샤프트’에 강한 믿음 있는 분
-제목만 알쏭달쏭한 게 아니라....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의문들 수도
-여성 가슴 강조, 짧은 교복 치마 등등 남성이 더 선호할 법한 그림체, 별로인 분
-‘불꽃구슬’을 던지면 과거로 되돌아가다니! <너의 이름은> 급의 완성도를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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