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잃은 마무리 (오락성 6 작품성 6)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 2018년 1월 22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웨스 볼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카야 스코델라리오, 이기홍, 월튼 고긴스
장르: 액션, SF, 스릴러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43분
개봉: 1월 17일

시놉시스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게 납치된 ‘민호’(이기홍)을 구하기 위해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와 ‘뉴트’(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목숨 걸고 탈출한 위키드 본부로 다시 진입한다. 과거 뜻을 함께했던 ‘트리사’(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인류의 생존을 두고 위험한 계획을 밀어붙이려는 위키드 편에 선 상황, ‘토마스’는 플레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더 나은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하는데…

간단평
시리즈 첫 편 <메이즈 러너>(2014)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억을 삭제당한 채 미로에 갇힌 소년들의 박진감 넘치는 탈출기를 그렸다. 뒤이은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2015)은 그들에게 왜 그런 고난이 닥쳤는지 실마리를 남긴다. 1편은 심장 쫄깃한 액션 미스터리로서 장르적 쾌감을, 2편은 사건의 본격적인 내용을 드러내는 서사를 담당했다. 관객 입장에서 마지막 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종지부로 다가온다. 하지만 아쉽게도, 작품만의 특색을 잃은 평범한 마무리로 돌아오고 말았다. 탈출이 목적이었던 앞선 두 작품과 달리 위키드 본부로 재진입하는 역설적인 설정이 남다르고, 전투기 중심의 액션 시퀀스 등 볼거리 면에서는 눈길을 끄는 대목도 있다. 하지만 모든 고난 앞에서도 ‘민호’를 찾기 위해 돌격하는 팀의 작전은 너무나 맹목적이다. 동료를 배신한 ‘트리사’와 그에게 복잡한 감정을 품은 ‘토마스’의 관계도 기대만큼 자극을 주지는 못한다. 예상한대로 흘러가는 이야기도 기대감을 떨어트린다. 주인공들은 훌쩍 성장했지만, 긴장감을 옥죄며 일정 부분 철학적 물음을 던지던 앞선 시리즈의 독특함과 깊이는 오히려 줄었다.

2018년 1월 22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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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사막, 그다음은!? 메이즈 러너 이야기 결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분
-시리즈 특유의 박진감! 달리기, 액션, 총격, 고공낙하 등 현란한 볼거리
-이기홍,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의 눈에 띄는 성장
-1편 ‘미로 탈출’의 박진감 그 이상을 기대한다면… ‘마무리’라는 점 고려할 것
-‘민호’역 이기홍, 초반 갇혀있는 까닭에 전체 활약상은 크지 않은 편
-결말은 사실 2편에서도 나왔던 내용, 특별히 새로운 반전을 예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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