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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보정’ 없는 90년 대식 느와르, 올드함이 더 크다 (오락성 5 작품성 4 )
맨헌트 | 2018년 1월 24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오우삼
배우: 장한위, 후쿠야마 마사하루, 하지원, 쿠니무라 준
장르: 범죄,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9분
개봉: 1월 25일

시놉시스
유능한 변호사 ‘두 추’ (장한위)는 하룻밤 사이에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어버리고, 무엇이 잘못된 건지 파악도 하기 전에 점점 최악의 상황에 빠진다. 사건을 파헤치던 형사 ‘야무라’(후쿠야마 마사하루)와 ‘두 추’를 제거해야 하는 미션을 받은 킬러 ‘레인’(하지원)은 단순한 사건이 아님을 직감하는데....

간단평
<영웅본색>시리즈를 비롯하여 <첩혈쌍웅>(1989), <열혈남아>(1987) 등등 80~90년대 홍콩 느와르는 30~50세대의 추억을 소환하는 하나의 아이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콩 느와르 열풍을 주도했고, 이후 할리우드로 넘어가 <페이스 오프>(1997), <미션 임파서블 2> 등 히트작을 선보였던 오우삼 감독. 다시 느와르인 <맨헌트>를 내놓았다. 중국과 일본의 대표배우 ‘장한위’,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각각 도망자와 추적자로 활약했고, 국내에선 하지원이 킬러로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한 작품이다. 오우삼 감독의 트레이드마크인 비둘기와 쌍권총이 <맨헌트>에서도 예외 없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번에는 좀 더 기능적으로 활용했다. 비둘기의 날갯짓에 의미를 부여하고 2인 1조 쌍권총 총격전을 선보인다. 그 외 클로즈업되면서 비장하게 등장하는 인물, 허공을 가로지르며 난사하는 총질 등등 참 익숙한 모습이 자주 소환된다. 한편, 인간의 물리적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신약’ 실험 장면 등은 일본이 자행했던 인체 실험 만행을 연상시킨다. ‘추억 보정’ 없는 90년 대식 느와르인 <맨헌트>가 과연 현시대에 유효할지 의문이다.


2018년 1월 24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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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와르로 돌아온 오우삼 감독, ‘장한위’와 ‘후쿠야마 마사하루’ 등등 쟁쟁한 출연진
-복잡하지 않은, 단순하게 즐기는 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
-클리셰가 많을수록 좋다! 뻔함 속에서 자신만의 새로움을 찾는 것을 즐긴다면
-‘느와르’ 하면 진한 우정이지! 예전처럼 절절하진 않다는
-맥락 없이, 그것도 분위기 안 맞는 의상 입고 등장하는 인물들, 적응하기 힘들 수도
-살인 누명 도망자와 형사 추적자, 뭔가 스릴있는데? 바로 음모가 드러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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