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손자의 몸값을 협상하다 (오락성 7 작품성 7)
올 더 머니 | 2018년 1월 26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리들리 스콧
배우: 미셀 윌리엄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마크 월버그
장르: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32분
개봉: 2월 1일

시놉시스
석유 사업으로 얼마인지 셀 수조차 없을 만큼 많은 돈을 벌어들인 갑부 ‘J. 폴 게티’(크리스토퍼 플러머)는 손자(찰리 플러머)가 유괴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전 며느리 ‘게일’(미셀 윌리엄스)은 유괴범이 요구한 몸값 1,700만 달러를 지급해달라고 요청하지만 ‘J. 폴 게티’는 돈을 주는 대신 자기 아래서 일하는 전직 CIA 요원 ‘플레처’(마크 월버그)를 몸값 협상에 투입 시킨다.

간단평
전 재산이 얼마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 손자를 유괴당했다. 유괴범이 요구하는 몸값은 1,700만 달러, 마음만 먹는다면 그에게 그리 큰 액수는 아니다. 중요한 건, 그 돈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냐는 것이다. <올 더 머니>가 묘사한 건 1973년 실제 발생한 갑부 J. 폴 게티의 손자 유괴 사건이다. 세간은 손쉽게 그를 ‘비정한 할아버지’로 묘사했겠지만, 리들리 스콧은 오랜 시간을 갑부로 살아온 한 인간의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며 그 심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 이야기의 깊이감을 한층 높이는 건 그런 그에 담대하게 맞서는 전 며느리 ‘게일’역의 미셀 윌리엄스다. 아들이 유괴당했지만 울거나 소리치는 감정적인 호소 대신 참을성 있게 방법을 찾아 나가는 이 여성 캐릭터로, 리들리 스콧은 그간 보증해온 자기 작품만의 품위를 지켜낸다. ‘J. 폴 게티’역을 맡았던 케빈 스페이시가 성 추문으로 하차하면서 같은 역을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재촬영했다. 결론적으로 그게 신의 한 수였다.

2018년 1월 26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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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당한 손자 몸값을 두고 협상을 벌인다!? 설정 자체로 흥미진진
-“셀 수 있으면 재산이 많은 게 아니다” 세계 최대 갑부였던 J. 폴 게티의 실화
-<에이리언>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스릴러라니… 안 볼 수가 없다
-대체 돈이 뭐길래… 어쩔 수 없이 씁쓸한 마음 들 듯
-비현실적으로 돈이 많았던 이들의 실화, 상대적 박탈감 느낄 것 같다면
-암담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 밝고 희망적인 이야기 필요한 순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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