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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간 서부극 영화 배우, 그의 인생 2막을 응원한다 (오락성 6 작품성 7)
더 히어로 |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브렛 헤일리
배우: 샘 엘리엇, 로라 프레폰, 크리스텐 리터, 캐서린 로스
장르: 드라마,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7분
개봉: 2월 1일

시놉시스
전성기는 40년 전, 대표작은 단 하나뿐인 왕년의 웨스턴 무비스타 ‘리 헤이든’(샘 엘리엇)에게 어느 날 서부극 보존 협회의 평생 공로상이 주어진다. 시상식에서 전한 즉흥적이고 솔직했던 수상소감으로. 뜻밖에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리’. 그날 이후 영화 출연 요청이 쇄도하는데...

간단평
주인공 ‘리’는 40년 전 단 한편의 대표작으로 기억되는 왕년의 서부극 영화배우로 광고에 목소리 출연하는 것이 현재의 주 수입원이다. 71세의 늙고 슬퍼 보이는 약쟁이인 그의 일상에 변화가 찾아온다. 서부극 보존 협회로부터 평생 공로상을 받고 인상적인 수상 소감으로 SNS 세상에서 깜짝 이슈가 된 것이다. 그 후 그의 인생에 변화가 왔을까. 재기에 성공해서 화려한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될까. 그의 삶이 외적으로 변한 건 단 하나. 그가 목소리 출연했던 광고의 홍보 문구가 하나 추가됐을 뿐이다. ‘론스타 바비큐 소스, 닭고기의 완벽한 파트너’에서 ‘새로 나온 매콤달콤 론스타 바베큐 소스, 닭고기의 완벽한 파트너’로 말이다. 이렇듯 그의 삶은 그다지 변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젊은 약쟁이 친구이자 연인을 만나고 소원했던 딸과의 관계도 진전이 보인다. 그리고 72세 생일을 맞이한다. <더 히어로>는 그리 비참하지도 특별하게 반짝이지도 않는 현재를 묵묵히 사는 ‘리’를 조명하며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고 파도가 깊숙이 들어오는 순간은 물에 젖을 수밖에 없는 게 인생임을 관조적 시점으로 전한다. 여기에 ‘리’를 연기한 ‘샘 엘리엇’은 깊고 단단한 목소리로 한층 깊이와 격을 더한다. <내일을 향해 쏴라>(1949)의 단역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선 ‘샘 엘리엇’이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양 ‘리’의 현재를 사실적으로 들려준다. 브렛 헤일리 작품이다.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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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사는 게 참 힘든 당신, '샘 엘리엇'의 단단한 목소리에 위로받을지도
-한물 간 배우의 인생 2막? 뻔한 얘기라 생각했다면
-쓸쓸한 감성 +관조적 시선, 백 마디 말보다 가슴을 두드리는~
-감동+웃음 넘치는 한물 간 스타의 화려한 재기 성공기를 기대했다면
-아버지보다 나이 많은 남자와의 로맨스... 당최 이해 안 될 분
-쓸쓸한 노년의 단상... 젊은 에너지가 필요한 시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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