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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생명과의 황홀한 만남 (오락성 8 작품성 9)
지구: 놀라운 하루 | 2018년 2월 13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피터 웨버, 리처드 데일, 리신 판
배우: (목소리) 이제훈, 로버트 레드포드, 성룡
장르: 가족,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4분
개봉: 2월 22일

시놉시스
온 세상이 눈을 뜨는 아침, 지구에서 가장 척박한 갈라파고스의 화산섬에서 ‘레이서 스네이크’로부터 도망치는 갓 태어난 ‘바다 이구아나’ 새끼들의 탈출 대작전이 펼쳐진다. 햇빛 쏟아지는 숲속에서는 엄마 ‘대왕판다’가 대나무를 먹는 사이 숲을 구경하러 나선 아기 판다의 대모험이 시작되고, 북극의 태양이 얼음을 녹여 길을 터주자 긴 막대처럼 뻗은 코를 가진 ‘일각고래’는 얼음 왕국을 세우기 위한 항해를 떠난다. 오후가 되면 강렬한 아프리카의 태양 아래 온순하기만 한 줄 알았던 '기린'들이 숨 막히는 몸싸움을 하고, 바닷속에서 ‘향유고래’ 가족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물속을 유영하다가 똑바로 서서 여유로운 낮잠을 즐긴다....


간단평
일출부터 일몰 그리고 긴 밤의 시간 동안 수많은 생명이 각자의 본능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장소, 아름다운 초록 별 지구다. BBC가 전작 <지구>(2008년 개봉)에 이어 제작한 자연 다큐멘터리 <지구: 놀라운 하루>는 지구 위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 기록이다.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뱀의 공격을 피해 필사의 도주를 해야 하는 바다 이구아나 새끼들, 태어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거센 물살을 헤치고 강을 건너는 아기 얼룩말, 영역 다툼하는 숫컷 기린 그리고 상어를 피해 바위 틈에 숨은 물고기의 불안한 눈동자까지 38생명체의 24시간은 경이로움의 연속이다. 피터 웨버, 리처드 데일, 리신 판이 공동 연출한 <지구: 놀라운 하루>는 섬세한 순간의 포착과 더불어 조화로운 음악과 율동적인 편집으로 생동감과 박진감을 한층 높였다. 사투를 건 도주에 저절로 몸이 움찔해지고, 스크린으로 손을 뻗어 쓰러진 몸을 일으켜 주고 싶을 정도다. 배우 이제훈이 한국어 버전 내레이션을 맡아 친근한 목소리로 지구의 하루를 들려준다.


2018년 2월 13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평소 ‘동물의 왕국’을 비롯한 자연 다큐멘터리 즐긴다면 필견~
-몸이 저절로 움찔! 그 어떤 추격전보다 스릴 넘치는 생사를 건 도주들
-물고기의 눈동자, 얼룩말의 갈기 움직임 등등 섬세한 포착에 놀랄 수밖에
-약육강식의 세계인데...인위적으로 잔인한 장면을 배제했다 느낄 수도
-포식자가 있으면 사냥감도 있는 법, 그 현장을 보고 싶지 않다면
-이제껏 ‘동물의 왕국’을 한 번도 보지 않았고 1도 관심 없다면, 감흥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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