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했던 연인도 결혼하니 평범해 (오락성 4 작품성 4)
50가지 그림자: 해방 | 2018년 2월 28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제임스 폴리
배우: 다코타 존슨, 제이미 도넌
장르: 로맨스, 멜로, 드라마,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5분
개봉: 2월 21일

시놉시스
복잡했던 과거를 잊고 서로를 평생의 반려자로 맞이하게 된 ‘아나스타샤 스틸’(다코타 존슨)과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는 결혼 이후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 나간다. 하지만 임신을 두고 미묘한 의견 차이를 경험하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나스타샤’를 노리는 누군가의 새로운 위협에 노출되는데…

간단평
기혼 여성을 타깃으로 한 농도 짙은 성적 판타지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E. L 제임스의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드디어 영화로도 마지막 시리즈를 맞았다. <50가지 그림자: 해방>이다. 내용은 예상과 다르지 않다. 섹스신이 많고, 대단한 재력을 갖춘 자들에게만 허락되는 화려한 삶이 연이어 공개된다. 하지만 앞선 두 작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2015) <50가지 그림자: 심연>(2017)과 워낙 인물, 설정이 중복된 탓인지 두 눈을 잡아끄는 야릇함보다는 익숙함이 더 크다. 임신에 대한 의견 차이, 예상치 못한 협박범의 등장 등 결혼 생활을 위태롭게 만드는 요소를 더해 드라마성을 한층 끌어올린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이 작품, CF만큼이나 감각적인 장면을 부분적으로 보여주는 건 잘 해도 연속성 있는 이야기를 겹겹이 쌓아 올려 갈등을 빚고 해소해내는 실력은 확실히 어설프다. 성적 판타지 충족 면에서도, 드라마 면에서도 주 관객층인 여성을 ‘해방’ 시켜줄 정도로 큰 만족감을 주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불륜, 강간, 폭력 등 눈살 찌푸려지는 설정 없는 ‘착하고 섹시한’ 시리즈였다는 점만큼은 인정한다. <50가지 그림자: 심연>을 연출한 제임스 폴리 감독이 시리즈 마지막 작품의 메가폰을 잡았다.


2018년 2월 28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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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의 마무리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겠다면
-불륜, 강간, 폭행 등 눈살 찌푸려지는 설정 없는 ‘착하고 섹시한’ 영화라는 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50가지 그림자: 심연> 안 봤어도 OK
-분명 섹스신인데 야릇하질 않아… 기묘한 기분 느끼게 될 수도
-임신으로 갈등하더니, 갑자기 협박범 등장? 드라마도 스릴러도 아닌 어설픈 느낌 별로라면
-보통 3부작의 맨 마지막 편은 김빠져서 잘 안 보는 분이라면,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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